▲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

[주간코스메틱 이원식 기자] 어린이나 청소년, 임산부 등은 피부가 민감하기 때문에 이들이 사용하는 화장품은 별도로 표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화장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을 통해 국민보건 향상과 화장품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어린이나 임산부 등 피부민감계층을 위한 화장품에 대한 근거 규정을 신설해 해당 기준에 적합한 화장품에 대해서만 ‘어린이용’ 또는 ‘피부민감계층용’ 등을 표기 및 광고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피부민감계층용 화장품’의 정의를 어린이, 청소년, 임산부, 노인 등 피부가 민감한 계층을 위한 화장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정하는 기준에 맞는 화장품으로 정했다.

또 피부민감계층용 화장품의 경우 ‘어린이용’, ‘청소년용’, ‘임산부용’ 또는 ‘피부민감계층용 화장품’이라는 글자를 표기토록 했다.

피부민감계층의 화장품을 제조 또는 수입·판매하려는 제조판매업자는 피부민감계층용 화장품에 대한 심사 등을 위해품목별로 안전성과 유효성에 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심사를 받거나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경민 의원은 “피부민감계층을 위한 화장품의 경우 자극적인 화학성분이 적게 사용돼야 하는 등 원료에 대한 안전기준이 보다 엄격히 관리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관리근거 규정이 없어, 성인용 화장품을 ‘어린이용’ 등 피부민감계층을 위한 화장품으로 판매하거나 과장해 광고를 해도 이를 규제할 근거가 없는 실정”이라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이원식 기자  wslee6@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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