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6일 고객만족의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민원행정서비스헌장 개정안을 공고했다. 이날 공고된 헌장은 고객을 정중한 자세로 맞이하며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신속·정확·공정하게 처리해 민원실을 휴식공간과 편의공간으로 운영하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특히,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허가 및 심사처리 기간을 법정 처리기간보다 20%이상 단축시키기로 했다. 이 중에서 기능성 화장품 심사는 현재 고시외품목의 60일인 법정처리기간보다 12일 빨라진 48일로, 고시품은 15일에서 12일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기능성 화장품외 의약품 제조 및 용구 허가 기간도 20%이상 단축시켜 민원인들의 편익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한 고객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인터넷 초기화면(www.kfda.go.kr) 상단과 바로가기를 별도로 설치, 민원도우미와 식약정보지 이름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며, 잘못된 서비스에 대한 보상으로 5,000원 상당의 전화카드를 지급키로 했다. 고객 참여와 의견제시 방법을 문서 및 전화, 우편, 팩스, 인터넷 등으로 다양한 통로를 통해 수용키로 했으며, 연1회 고객만족도를 조사해 인터넷 및 ‘식품의약품정보지’에 공표하기로 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고객이 5분이내에 사무실을 찾고 10초 이내에 담당자를 찾을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우리 소관이 아닌 민원에 대해서도 4시간 이내에 소관기관으로 이송하고 처리기간이 5일 이상인 경우 민원처리 진행 상황을 인터넷 실시간으로 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고객이 행정서비스 내용이 불만족스럽거나 불친절할 경우 공무원에게 옐로우 카드를, 만족스럽고 친절해 감동적일 때는 그린카드를 발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식약청의 전반적인 민원행정서비스 개편으로 인해 고객들은 다소 편익을 도모케 됐으며, 불친절 및 불편에 대한 사항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창연 기자 wc55@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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