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이원식 기자] K-뷰티 컨텐츠가 해외 시장에 수출되는 경사를 맞았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뷰티산업 교육 분야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국 준오헤어와 말레이시아 Kingswright 아카데미가 파트너십을 맺고 18개월간의 미용 교육과정을 공동개설 하기로 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 준오헤어 아카데미(이하 준오 아카데미)가 교육커리큘럼을 수출해 준오 아카데미 강사가 직접 현지에서 강의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 이하 복지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 이하 진흥원)은 국내 화장품산업 뿐만 아니라 K-뷰티 교육컨텐츠 해외진출을 위해 2014년부터 중국 및 동남아를 전략국으로 지정해 ‘해외뷰티전문가 국내연수 시범사업’ 및 ‘K-뷰티 글로벌 역량강화 국제 컨퍼런스’ 등을 통해 국내 전문인력, 교육컨텐츠, 전문가화장품, 미용기기의 동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Kingswright 아카데미가 말레이시아 정부와 공동으로 뷰티아카데미 운영을 위해 영국의 비달사순 아카데미와 접촉하고 있었다. 지난 5월 진흥원이 말레이시아에서 개최한 ‘K-뷰티 글로벌 역량강화 국제컨퍼런스’ 참관 후 결정을 급선회해 계약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재무부 차관 DATO’ LEE CHEE LEONG은 “한국 준오헤어와 Kingswright 아카데미의 교육 협력과정은 말레이시아 교육부 기술교육 조직위원회에서 커리큘럼에 대한 초안을 작성할 것이며 말레이시아의 뷰티전문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한국의 우수한 미용교육을 받아들여 많은 젊은이들이 미용교육에 지원할 수 있도록 뷰티아카데미 설립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준오헤어는 이번 Kingswright 아카데미와 계약체결 뿐만 아니라 지난해 9월 진흥원이 상해에서 개최한 'K-Beauty Fair in China'에서 세미나를 진행한 이후 중국 광동 해영화성그룹과도 헤어샵 150개 교육 제휴 및 향후 간판교체를 추진하기로 MOU를 체결했다.

진흥원 이영찬 원장은 “준오헤어의 이번 계약체결은 진흥원이 집중하고 있는 새로운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 개발의 성과이며 창조경제의 좋은 성공사례이다. 또 기존 대한민국의 수출산업 이외에 지적 재산의 수출이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높였으며 글로벌 환경에서 해외 취업의 또 다른 기회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K-뷰티 글로벌 역량강화 국제 컨퍼런스’는 올해 11월 중순 홍콩에서 한번 더 개최할 예정이며, K-뷰티 교육컨텐츠 및 전문가화장품 해외진출에 대한 기타 관련 사항은 진흥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원식 기자  wslee6@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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