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자외선, 환경오염물질, 중금속 등에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피부 노화가 빨라질 수 있다. 자외선이 피부에 비타민 D3를 형성시켜 인체내 칼슘 생체 항상성(homeostasis : 정상성 동적 평형, 체내 안정을 유지하려는 경향)에 크게 기여함에도 불구하고 야외 운동에 의한 장시간 태양광선에의 노출, 싸우나의 인공 자외선을 발생시키는 램프에 과대 노출 등 피부의 자외선에 대한 지나친 노출은 오히려 피부 노화를 가속화시킬 뿐 아니라, 심지어 피부암(non-melanoma skin cancer :NMSC)을 유발시킬 수 있고 피부의 면역체계까지 손상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이 최근 피부 학자들에 의해 입증되었다. 이러한 과대노출은 피부 조직의 견고함, 탄력성, 회복력을 손실시키고 결과적으로 피부를 거칠게 하고, 주름살지게 하며, 색소를 고르지 못하게 한다. 지구에 도달하는 태양 광선의 자외선에는 ultraviolet A (UVA; 320-420nm), ultraviolet B (UVB; 290-320nm) 두 파장이 있는데, 어떤 자외선 램프들은 태양광선 속의 UVA의 양보다 5배가 넘는 UVA를 방출시키기도 한다. 이러한 양의 UVA는 당연히 생리학적인 역효과를 발생시킨다. 그러나 특히 인공 썬탠 등에서 나오는 UVA중에서 UVB가 다만 1%만 발생해도 피부암에 걸릴 확률은 꽤 높아진다. 미국에서는 1백만명 이상의 젊은이들, 특히 젊은 여성들이 이런 인공 선탠을 이용하고 있다. 또한 고도 1천 피트마다 자외선에의 노출이 4%씩 증가한다. 11년 주기로 나타나는 태양 섬광은 지구에 도착하는 UVB의 양을 최대 400%까지 증폭시키기도 한다. 게다가 최근 급격한 오존층의 파괴로 지구에 도달하는 UVB의 양이 2% 정도 늘었다고 한다.(피부암에 걸릴 확률 1~3% 증가) 이러한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태양광선으로부터의 노출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겠지만 역시 자외선 차단용 스킨케어 제품이나 썬스크린 제품이 현재까지로는 가장 효과적이다. 특별히 얼굴에 썬스크린을 바르는 것은 가장 중요하다. 30세 이상의 소비자들은 보습효과가 있는 썬스크린을 써야 한다. SPF (자외선차단지수)는 썬스크린 제품이 태양광선의 자외선을 막을 수 있는 힘을 나타내는 것으로써 SPF2부터 SPF60까지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태양광선에 20분간 노출된 뒤에 화상을 입었다면, SPF30의 썬스크린을 바른 상태에서는 20분씩 30번 태양광선에 노출되어야 똑같은 정도의 화상을 입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썬스크린을 바르는 것은 피부에 주름살이 생기는 것이나 태양광선에 의한 화상을 피하기 위한 것 뿐 아니라 피부암에 걸릴 위험을 줄이는 목적도 있 다. 화장품업계가 점점 더 높은 SPF수치의 썬스크린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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