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의 화장품 응용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출시되고 있는 기능성화장품에 각 메이커들이 앞다투어 신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태평양의 경우 기능성 주름개선화장품인 아이오페 브랜드를 어드밴스 하면서 PNS(Phyto Nano Sphere- 식물성 나노입자)기술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보통의 전달체보다 100배이상 작은 식물성 나노입자에 엄선된 고농축 식물성분을 담아 피부에 전달한다는 것이다. 즉 피부 깊숙이 빠르게 흡수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이다. 또한 24시간 동안 고농축 식물 추출물을 서서히 배출해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된다는 것도 장점중 하나다. 아이오페 브랜드 매니저 전재황 팀장은 “머리카락의 10만분의 1 크기의 초미립자인 나노입자 안에 정제된 초순수 식물추출물을 포집시켰다"고 말하고 “미래 과학이 탄생시킨 나노 입자가 피부속 깊숙이 침투하여 피부 분해효소를 만나 서서히 깨지면서 오랫동안 그 효과를 발휘한다"고 밝혔다. 즉 “기존보다 배로 높아진 흡수력과 지속력이 피부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 준다"는 것이다. 엘지 생활건강도 기능성 신브랜드인 이자녹스 프레스티뉴 제품을 9월달에 출시하면서 나노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힌바 있다. 이밖에도 한국콜마는 원자력연구소와 공동으로 나노기술을 응용한 화장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코스맥스도 최근 중앙연구소를 새롭게 개소하면서 나노기술을 접목한 기술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태평양 기술연구원 장이섭 연구원은 최근 나노보건의료기술 세미나에서 “고분자 나노입자를 통한 생리활성 물질의 전달기술을 이용하여 상품화된 제품들은 아직 미미하지만 백신이나 호르몬등 약물들이나 비타민 계열의 물질들에 대한 기술개발에 활기를 띠고있다"고 말하고 “고분자형 나노입자를 통해 피부에 전달할 경우 경피흡수와 안전성이라는 두가지 효과를 모두 얻을수 있어 앞으로 기술개발 여지에 따라 그 효과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 정창교 기자 cos011@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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