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상권인 명동상권내의 화장품 전문점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있다. 또한 이 같은 변화의 바람은 전국으로 파급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최근들어 명동상권은 살아 남기 위한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에 명동의류 심스매장이 토다코사라는 이름으로 새로 영업을 시작했으며, 미니몰, 명동의류 등도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미니몰은 셀프매장임에도 불구하고 고객관리에 중점을 두고 회원을 5만명 이상 확보했으며, 쇼핑의 편리성을 도모하기 위해 레이아웃을 수시로 변경하고 있다. 명동의류는 화장품 시판시장에 셀프매장의 형태를 최초로 도입한 매장으로 9월부터 매장 전체의 리뉴얼을 시도했다. 중·소형 매장들 또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매장들로는 샬롬, 엘화장품, 뷰티렛 등이 있는데, 이들은 매장의 리뉴얼을 통해 쇼핑의 쾌적함과 카운셀링의 전문성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화장품 시판시장의 조류는 대형 셀프매장인 경우 고객들에게 선택의 다양성과 쇼핑의 편리성을 어떻게 어필하는가와, 중·소형 매장인 경우 카운셀링의 전문성을 어떻게 보여 주는 가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계속된 차별화 되지 않은 형태의 매장들 간의 경쟁에서, 자기 매장만의 고유한 컨셉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한 경쟁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명동상권내 매장들이 변화를 시작한 것도 고객들의 변화에 대응가속화될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 정창교 기자 cos011@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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