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지난 10일 화장품법 제4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6조의 규정에 의한 자외선차단효과측정방법 및 기준을 제정 고시했다. 이 날 고시된 규격서는 ‘자외선 차단효과 측정방법 및 기준’이라 하며, 약칭으로 ‘자외선 측정방법 및 기준’이라 명명한다고 밝혔다. 규격서의 영문명칭은 ‘Korean Measurement Standards for UV Protection Efficacy’라 하고 영문약칭으로 ‘KMSUV’로 했다. 식약청은 적용범위에 대해 국내에서 제조됐거나 수입돼 국내에서 유통되는 제품으로서 자외선 차단 지수를 표시하는 기능성 화장품에 한해 국한한다고 했으며, 자외선은 크게 200∼290nm의 파장을 가진 자외선C(이하 UVC라 한다), 290∼320nm의 파장을 가진 자외선B(이하 UVB라 한다), 320∼400㎚의 파장을 가진 자외선A(이하 UVA라 한다)로 나눌 수 있다고 설명해 놓았다. 자외선차단지수는 UVB를 차단하는 제품의 차단효과를 나타내는 지수로 자외선차단제품을 도포하지 않은 부위에 UVB를 조사하여 얻은 최소홍반량을 자외선차단제품을 사용하여 얻은 최소홍반량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이 날 고시된 규격서에는 제품 당 10명 이상의 피험자를 선정해 설문을 통해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예상되는 제품 도포전후의 최소홍반량을 조사하는 것으로 SPF 측정방법을 설명해 놓았다. 또한, 일광과 인공광원을 사용해 290nm 이하의 파장은 적절한 필터를 사용하고 광원은 일정하게 유지하는 등의 세부 사항도 밝혀 놓았다. 낮은 수치의 SPF(20미만) 표준시료는 8% Homosalate를 사용하며, 그 자외선 차단지수는 4.47±1.28이다. 높은 SPF(20이상)의 표준 시료는 Decyl oleate 15% 외 12종을 사용하고, 자외선 차단지수는 15.5 ± 3.0이라고 했다. 또한, 자외선 차단지수의 표시 방법에 대해서는 SPF 계산 방법에 의해 계산된 SPF 값의 소수점 이하는 버리고 정수로 표시하기로 했다.(예: SPF30) 이와 함께 자외선A 차단효과 측정방법도 제시했다. 제품 당 10명 이상의 피험자에게 설문을 통한 자외선을 조사해 도포전후의 MPPD 값을 기록하는 것으로 측정하게 된다. 자외선A 의 차단지수(PFA)는 3.75±1.01이며, UVA 차단효과 표시방법은 SPF와 마찬가지로 계산된 PFA의 소수점이하는 버리고 정수로 표시키로 했다. 그러나, 2이상 4미만인 경우는 PA+(차단효과 있음), 4이상 8미만인 경우는 PA++(차단효과 상당히 높음), 8이상인 경우는 PA+++(차단효과 매우 높음)로 차단정도를 분류키로 했다. - 원창연 기자wc55@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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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험자의 선정 기준 피부질환이 없는 18세 이상 60세 이하의 신체 건강한 남녀로 Fitzpatrick의 분류법에 근거해 피부 유형 Ⅰ, Ⅱ, Ⅲ에 해당하는 사람을 선정해 기록한다. 단, 자외선 조사시 이상반응이나 화장품 알러지 반응, 광감수성 관련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제외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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