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프라니가 대만 정벌에 나섰다. 엔프라니(대표 유희창)는 지난 3월 대만의 CBA(Chinese Beauty Advisory)사와 대만 판권 계약을 맺은 후 8개월의 준비기간 끝에 11월 16일, 타이페이 중심가에 두 개의 로드숍을 오픈했다고 밝혔다.<사진> 이번에 오픈한 엔프라니 로드숍은 타이페이의 비즈니스와 엔터테인먼트 중심가인 툰화(Tun-Hwa)에 플래그쉽 스토어와 신이(Shinyi)에 컨셉 스토어 두 곳. 기존 저가 브랜드숍과 달리, 프리미엄급의 이미지를 자랑하고 있다. 이날 오픈식에는 엔프라니 유희창 대표와 임병선 마케팅실장, 대만의 기자 및 유명 연예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엔프라니 유희창 대표는 “이미 여러 한국 화장품사들이 저가의 브랜드숍으로 대만 화장품 시장에 진입한 것과 달리 엔프라니는 프리미엄급의 인테리어와 서비스를 갖춘 로드숍을 운영함으로써 대만 내에 소비자들에게 엔프라니의 프리스티지 이미지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이런 운영 전략이 성공한다면 브랜드 로열티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국내 시장에서의 브랜드 위상과 소비자들이 엔프라니 브랜드를 바라보는 시각 또한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엔프라니는 향후 대만 소고(SOGO)와 미츠코시와 같은 프리스티지 백화점 입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만뿐 아니라 중화권 내에 로드숍을 추가 오픈해 아시아 빅브랜드로 거듭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518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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