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전통 있는 유제품회사인 다농이 식용 요구르트 스킨케어 제품인 ‘엣센시아 요구르트’를 새해들어 시판한다. 우유의 미생물학적 소화기능을 활용한 건강제품, 바이오 요구르트 제품을 선도, 요즘엔 액티비아로 불리는 요구르트로 세계적인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다농은 건강을 통한 미용제품 개발의 원조중 하나인 셈. 요구르트의 ‘해독 성능’을 오래전부터 주목해 온 다농 연구진은 최근의 건강미용 추세를 타고 몸속의 독성을 풀어주는데 도움이 되는 요구르트를 강화, 피부 건강을 이끄는 스킨케어 요구르트를 제조, 판매하게 된 것이다. 하기야 이집트 시바의 여왕이 당나귀 우유 목욕으로 흠없는 피부를 유지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을 정도로 우유의 효능은 증명된 셈. 사실은 건강식품으로서 우유의 위치는 어느 때보다 탄탄하면서도 정작 요구르트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러 탈출구 마련이 절실하던 터라 식용 요구르트화장품의 시판은 적시타가 될 법하다. 그리고 소화 요구르트의 경우처럼, 유니레버, 네슬레 및 로레알 등 경쟁업체들이 어떤 형태로든지 뒤를 따를 것이 분명해서 요구르트 화장품은 꽤나 많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517호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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