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DHC 딥 클렌징 오일 용기(100ml 이상 정품)를 보내는 1만 명에게 "제니스웰 퓨어 클렌징 오일" 정품(150ml)을 보내주는 이벤트.
이번 행사는 제니스웰닷컴(www.zeniswell.com)을 비롯한 인터파크, D&Shop, yes24 등의 유명 사이트에서 동시 진행되고 있다.
코비스측 최선희 사업부장은 “국내 통신판매 시장을 석권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점유율 1위 브랜드와의 정면 대결을 통해 품질력을 인정 받는 것이 이번 이벤트의 가장 큰 목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DHC 측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내보이고 있지 않다.
신생브랜드의 단기간에 대중적인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방편이라는 점에서 자사 이미지를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회사측 생각이다. 하지만 속내는 좀더 민감하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더욱이 같은 통신판매브랜드인 DHC의 간판 제품이자 국내 클렌징 오일시장의 점유율 1위 제품에 대한 공개적인 맞교환 행사를 벌이는 것은 다른 의도가 내포돼 있는 게 아니냐는 이유에서다.
충성 고객 관리를 중시하는 통신판매채널의 특성상, 제니스웰의 이번 행사는 자칫 DHC 구매의 이탈과 고객데이터의 유출을 가져올 수 있는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코비스측이 ‘DHC 100ml 이상 제품에 국한한다"는 전제를 달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의 의도가 DHC 온라인 고객을 타깃으로 기획했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읽을 수 있다. 현재 DHC클렌징 오일의 인터넷전용 판매용은 200ml이다.
지난해 엔프라니가 네추어비 더 모스트 크림 구매고객 1000명에게 랑콤 이드라젠 크림를 무료로 제공한 프로모션을 진행한 적은 있지만 통신판매전용제품 간에 맞교환 행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512호 4면)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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