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러쉬코리아(www.lush.co.kr), 러쉬(www.lush.co.uk)

[주간코스메틱 신샛별 기자] 러쉬코리아가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이 영국, 일본 등 다른나라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러쉬코리아가 국내공장에서 생산해 판매 중인 주력제품 ‘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의 경우 다른 나라보다 적게는 1.2배에서 많게는 2.2배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는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러시코리아 제조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와 프레쉬파머시, 콜페이스 등 3개 제품의 가격을 해외 판매가와 비교했다.

비교 국가는 본사가 위치한 영국을 비롯해 제조 공장을 보유한 일본, 캐나다, 호주 4개국이며, 각 국가 러쉬 홈페이지에 표기된 판매가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315g)의 국내 판매가는 3만6700원이다. 본사인 영국의 경우 5월 13일 환율기준으로 약 1만6800원(9.75파운드)이고 일본은 약 1만7800원(1950엔)에 판매되고 있었다. 캐나다는 약 2만2800원(24.95캐나다달러),호주는 약 3만600원(34.95호주달러)으로 확인됐다. 국내 판매가는 영국과는 약 2.2배, 일본은 약 2.1배에 달하고, 캐나다, 호주와 비교해도 각각 1.6배, 1.2배 비쌌다.

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의 전성분 표시를 살펴본 결과 국내 판매제품과 다른 나라 제품에 큰 차이는 없었다. 본사인 영국과 비교해 보면 국내 제품에는 영국 제품에 포함돼 있는 아프리카 마리골드 오일, 리모넨이 빠진 대신, 영국 제품에는 없는 카렌듈라꽃추출물이 함유돼 있을 뿐 나머지는 똑같았다.

이와 관련 러쉬코리아는 제품판매 페이지 하단에‘본 제품은 영국 러쉬 본사의 기술제휴를 받고 주요 원료를 수입하여, 동일한 제조 공법으로 만든 제품입니다’고 명시하고 있다.

다른 제품에서도 가격차이는 났다. 프레쉬파머쉬(100g)의 경우 국내 판매가는 1만3900원이다. 이에 비해 영국은 약 8500원(4.95파운드), 캐나다 약 9100원(9.95캐나다달러), 일본 약 1만300원(1130엔), 호주 약 1만3900원(15.95호주달러)에 판매하고 있었다.

국내 판매가 1만6200원인 콜페이스(100g)는 영국은 약 8500원(4.95파운드), 일본 약 1만300원(1130엔), 캐나다 약 1만2700원(13.95캐나다달러), 호주 약 1만3900원(15.95호주달러)으로 판매가가 책정돼 있었다.

이 같은 가격차이에 대해 러쉬코리아 홍보팀 이지혜 대리는 “국내외에서 수급되는 원재료의 비용에 따라 부득이하게 비용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답했다.

신샛별 기자  sta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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