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1일 행정절차법 제41조 규정에 의거해 자외선차단효과측정방법 및 기준 제정고시안을 입안예고했다. 이날 공고된 규격서는 자외선 차단지수 측정 방법과 자외선 A의 차단 효과 측정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놨으며, 자외선 차단효과 표시방법을 정하고 자외선 차단 지수의 상한선을 규정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자외선 차단 지수 제정고시안과 관련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측정 방법을 제정함으로써 자외선 차단 지수에 대한 신뢰성 제고에 그 목적이 있다"고 전제한 뒤 "제조 및 수입자 등 민원인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국제적 기준에 맞는 측정 방법을 제정해 통상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려는 의도로 만들어졌다"고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이 규격서는 통칙과 부칙, 자외선 차단지수(Sun Protection Factor;SPF)의 측정방법, 자외선 A 차단효과 측정 방법 등 크게 네 가지로 나눴으며, 고시한 날로부터 그 효력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한화장품공업협회 자외선 차단지수 측정 방법에 따라 착수 또는 완료된 시험은 종전 규정을 사용토록 한다는 조항을 별도로 마련했다. 식약청은 이날 고시된 규격서에 대해 약칭 "자외선 측정방법 및 기준"이라고 칭할 수 있으며, 영문명칭은 "Korean Measurement Standards for UV Protection Efficacy"라 하고 영문약칭으로 "KMSUV"라고 부를 수 있도록 했다. 적용범위는 국내에서 제조됐거나 수입되어 국내에서 유통되는 제품으로서 자외선 차단 지수를 표시하는 기능성 화장품이 그 대상이다. 아울러, 자외선을 크게 세 가지로 분류했는데, 200∼299nm의 파장을 가진 자외선 C(이하 UVC)와 290∼320nm의 파장을 가진 자외선 B(이하 UVB), 320∼400nm의 파장을 가진 자외선 A(이하 UVA) 등으로 나눴다. 또한, 자외선 차단지수는 UVB를 차단하는 제품의 차단효과를 나타내는 지수로 정의했으며, SPF의 수치 계산은 자외선차단제품을 도포하지 않은 부위에 UVB를 조사하여 얻은 최소홍반량을 자외선 차단제품을 사용해 얻은 최소홍반량으로 나눈 값으로 정했다. 이와 함께 자외선A 차단지수에 대한 정의도 마련했다. 제품도포부위와 무도포부위의 MPPD(최소지속형즉시흑화량)의 비를 자외선A 차단지수라 정했다. 또한 자외선A 차단등급(PA)은 "Protection grade of UVA"의 약칭으로 "피에이"라 부르며, UVA 차단효과의 정도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자외선 차단 지수 측정에서 피험자는 선정기준에 따라 제품당 10명 이상을 선정하도록 했으며, 시험은 피험자의 등에서 하고 시험부위에 피부손상이나 과도한 털, 색조가 특별히 차이가 나는 부분을 피해 깨끗하고 마른 상태에서 실시하도록 했다. 피험자의 피부유형을 설문으로 조사해 제품 도포전과 후의 최소홍반량을 측정해 결정하도록 했으며, 광원은 일광 또는 인공광원을 사용토록 했다. 표준시료로는 SPF 20미만일 경우, 8% Homosalate 표준 시료를 사용하며 그 자외선 차단지수는 4.47±1.28로 정했고, SPF 20이상의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지수를 15.5±3.0으로 정했다. 자외선A 차단효과 측정도 마찬가지로 제품당 10명 이상의 피험자를 선정하도록 했으나, UVA 방지 효과를 측정할 때 PFA(자외선A 차단지수) 측정에 대한 표준 오차가 얻어진 PFA 값의 10%를 넘지 않도록 규정했다. 또한, 피험자의 피부유형은 설문을 통해 조사하고 제품 도포전과 후의 MPPD 값을 측정해 결정하도록 했다. <원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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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지속형즉시흑화량(Minial Persistent Pigment darkening Dose: MPPD) UVA 조사 후 2시간에서 4시간 내에, 조사 영역의 전 영역에 기본적으로 희미한 흑화가 인식되는 최소 자외선 조사량 △최소홍반량(Minimum Erythemal Dose, MED) UVB를 사람의 피부에 조사한후 16∼24시간에서, 조사영역의 거의 대부분에 홍반을 나타낼 수 있는 최소한의 자외선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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