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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사, 생명공학 벤처기업과 제휴 붐
  • 승인 2001.08.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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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장품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기능성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생명공학 벤처기업과 손잡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 이는 신원료 개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생명공학 연구소와 제휴할 경우, 자체 연구소 외에 다양한 신원료개발 노하우와 풍부한 원료공급망을 확보하게 되므로 기능성 시장에서 우위를 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기준이 명시된 화장품 법이 지난 7월 시행된 이후 이러한 움직임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태평양은 지난 10월24일 대덕연구단지에서 생명공학연구소(소장 복성해)와 업무 및 기술협력을 체결하고 공동연구 및 정보교류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태평양은 그동안 축적된 피부관련 기술과 약물전달기술 분야에서 생명공학연구소와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해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피부과학연구소를 통해 피부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던 태평양기술연구원과 유전체 연구 및 국내 천연물 연구를 펼치던 생명공학연구소는 이번 체결을 계기로 우선 인체 게놈과 자생식물 분야에서 제약 및 화장품관련 공동연구과제의 도출을 위한 협의기구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지난 9월14일 식물유전공학 벤처기업인 넥스젠에 4억원을 출자키로 결의했다. 넥스젠은 바이오 연구중 식물유전공학 분야에 집중도가 높은 벤처기업으로 코리아나는 이번 출자를 통해 기능성화장품 등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한불화장품은 바이오 벤처회사인 에이티진과 지난 11월11일 화장품 및 생명공학 분야의 업무와 기술협력에 대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교류 협정으로 한불화장품은 화장품 연구를 첨단생명공학 분야로 발전시키는 기본 토대를 마련하게 됐으며 피부, 세포, 분자생물학, 유전공학 등의 메커니즘 연구를 바탕으로 생명공학 분야의 실용화를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에이티진은 바이오 전문 벤처회사로 DNA 정제 키트류, 재조합 제한 효소 및 의약용 유전자 재조합 인간조직 인자 등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이로써 한불화장품은 피부생명과학을 기초로 한 신소재 및 신제품 개발에서 한발 앞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유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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