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은 지난 8월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1층에 라네즈 1호점을 열고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라네즈 백화점 입점을 계기로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헤라, 아모레퍼시픽을 포함, 4개의 백화점 브랜드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 라네즈의 백화점 입점은 시판 브랜드의 백화점 입성이란 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해외 시장과 국내 시장의 유통환경을 동일하게 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라네즈는 상하이, 홍콩, 상가포르, 타이페이 등 아시아각국의 유명백화점에서 타 글로벌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성과를 보이며 매년 크게 성장해 가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도 지난 5월 새롭게 전체 색조 라인과 일부 기초 라인을 리뉴얼하면서 프리미엄하고 전문적인 환경이 갖추어진 매장들로 유통경로를 재편해왔다.
여기에 최근 백화점 경로에서 국내 화장품브랜드의 잇따른 선전도 라네즈의 백화점 입점을 가능하게 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마케팅부문 이해선 부사장은 “라네즈의 백화점 진출로 고객들이 라네즈를 한층 전문적이고 프리미엄한 브랜드로 인식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유통 경로를 백화점으로 확대하여 운영할 계획이며, 9월 2일 오픈한 롯데백화점 러시아 모스크바점에 라네즈가 런칭되는 등 해외 진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찾는 아시아의 젊은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글로벌 영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오픈한 라네즈 백화점 1호점은 메이크업 중심의 전문 매장으로 운영될 계획이며 아시아 여성에게 최적화된 라네즈 메이크업과 이를 바탕으로 고객 개개인에게 적합한 컬러와 메이크업 방법을 알려주는 간단한 무료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측 방침이다. 이를 통해 회사측은 라네즈를 캐주얼한 감성을 가지면서도 고급스러운 니즈를 가진 젊은고객을 타깃으로 합리적인 프리미엄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명동지역 특성상 내방하는 외국인들을 고려, 아시아 10개국 210개점에서의 베스트 TOP 10 상품 진열 공간을 마련했고 스킨케어와 남성라인 등도 함께 진열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라네즈 백화점 1호점은 오픈 기념으로 "쿠폰을 지참하고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라네즈 물광 메이크업 2종 견본세트를 증정하며, 금액대별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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