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하고 현대적이고 세련되고 순수하며 자연적이고 영속적이며 미니멀하다”
캘빈클라인이 자신의 브랜드를 표현한 말처럼 캘빈클라인 향수는 특유의 섹시한 광고로도 유명하다. 10월 출시 예정인 유포리아 포맨은 20~40대 남성을 타켓으로 하며 겨울 한정 ‘CK ONE 일렉트릭’은 전기에 오른 듯한 강렬한 향이 특징이다. CK ONE 일렉트릭은 12월 출시 예정이다.
아름다운 여성의 신체 모양 향수병으로 유명한 장폴고티에는 세계적으로 3초마다 하나씩 팔리고 있는 베스트셀러다.
이번에 소개된 장폴고티에2는 병 한쪽면에 자석을 부착해 남녀의 이끌림처럼 향수 두 개가 서로를 착, 끌어당기는 독특한 표현이 재미있다.
한정 판매되는 ‘LOVE CODE’는 사랑을 표현한 듯 비밀스런 문양이 그려진 금속판이 들어있다. 이 금속판은 두 개로 나눠 하나는 펜던트로 활용하고 하나는 선물할 수 있다.
동양적인 이미지의 이세이 미야케는 용량과 모양을 달리해서 새롭게 출시됐다. 정적이며 영속적인 물의 향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티디코에서 독점적으로 공급할 예정인 이브생로랑 향수의 신제품도 소개됐다. 이브생로랑의 약자이기도 한 YSL는 Young Sexy Lovely라는 뜻이다. 10월 런칭 예정이며 트렌디한 이브생로랑의 패션에서 영감을 얻었다. 아시아 시장의 20~30대 여성을 타켓으로 한다.
9월 출시 예정인 ‘에프 바이 페라가모’는 여성의 욕망을 표현했다. 여성의 부드러운 다리 곡선미와 힐을 떠올리게 하는 용기 모양은 감각적이며 열정적인 20대 커리어우먼의 향을 암시한다.
또한 DKNY 비 딜리셔스에 이은 레드 딜리셔스가 새롭게 소개됐다. 샴페인, 라즈베리의 탑 노트와 파출리, 호박, 벨벳로즈의 미들 노트, 라스베리의 베이스 노트 조화로 대담하고 유혹적이며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의 느낌을 담아냈다.
한편 송명성 향수사업부장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향수 판매가 2004년에 비해 2005-2006년 소폭 상승했지만 체감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향수 시장이 어려워진 이유로 첫째 유명 브랜드 집중화 둘째 라이프 사이클 변화 셋째 유통 다변화를 꼽았다.
또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점 직배송 실시, 소비자 프로모션 강화, 병행제품 확산 최소화 노력 등과 함께 인터넷과 전문점용 제품을 이원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507호 11면)
최미진기자 armati@csmt.co.kr
사진 복세욱 기자 ricky76@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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