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혁신활동은 벌써부터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노 사장은 “직원들이 달라지고, 회사가 달라지기 시작했다”며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궤도에 올라섰다는 판단이다.
노 사장은 “신뢰할 수 있는 회사, 창의적인 회사로 바뀌어간다”며 “국가적으로 이바지하는 세계적인 회사로의 변신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동국대와의 산학협동을 체결하는 등 발걸음이 바빠졌다.나우코스는 해외수출에서 200만$의 매출을 달성하고, 국내에서는 특화 제품으로 앞서가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미 ‘오띠에’와 ‘에미땅스’ 등 수출국 상황을 정확히 겨냥한 전략 브랜드로 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OEM의 세계화라는 사업 모델이 완성돼가는 중이다.
또한 마스카라 품목에 관해서는 세계 1위의 품질경쟁력을 갖춘 회사가 된다는 목표 하에 집중적인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중·장기 비전 수립 차원에서 마스카라 이후의 품목에 대해서도 구상을 계속하고 있다.“연구·개발, 제조 전문회사는 무엇보다도 품질이 중요합니다. 때문에 R&D 부문에 대한 투자를 적극 펼칠 것입니다.”
세계화 진척 상황에 대해서는 비교적 만족스럽다는 평가다. 지난번 상하이국제화장품박람회에서 인산인해를 이룬 나우코스 부스와 미용 세미나를 보면서 더 큰 자신감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중국에서도 ‘한국 OEM의 강자’ 나우코스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이다.
노 사장은 “소량 다품종 생산 시스템 구축으로 제조 및 원가 경쟁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으로 올려놓을 생각”이라며 “나우-시스템으로 이름 붙여진 이 획기적인 생산 체계가 곧 선을 보일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는 업계 전체의 생산 시스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440호 7면)
이봉구 기자 viewsion@csmt.co.kr
사진 복세욱 기자 ricky76@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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