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네일케어는 보통 건강보다는 미에 치우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물과 접하는 놀이와 레포츠를 많이 즐기는 여름철에 손톱의 건강을 해칠 위험이 더욱 높다. 겨울과 봄에 손관리에 소홀해서 이미 건조해져 버린 손이 잦은 물사용으로 인하여 손톱과 큐티클(손톱주변의 굳은살)이 더욱 탄력을 잃고 건조하게 된다. 건조해진 손에는 보습효과가 높은 핸드크림을 이용해 맛사지 하면 된다. 또한 갈라지는 손톱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때가 여름철이다. 손톱에는 영양제를 발라주어 손톱이 쉽게 부러지거나 약해지는 것을 방지해주어야 하며 매일저녁 큐티클 오일을 큐티클 주변에 발라주고 마사지해준다면 건강하고 예쁜 손톱을 유지할 수 있다. 이때 오렌지우드 스틱이나 푸셔를 이용하여 큐티클을 밀어올려 준다면 좀더 깔끔한 손톱을 만들 수 있다.
최근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프렌치 네일이 가장 많이 하는 아이템이지만, 화려하고 다양한 색상의 팔리쉬를 선호하게 되고, 큐빅이나 간단하면서도 튀는 네일아트가 인기 있다. 살롱을 찾으면 편하게 네일케어나 페디큐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여의치 않다면 집에서 손쉽게 네일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응용방법을 소개하겠다.(물론 깨끗이 정리된 손톱에 한해서이다. 큐티클라인이 지저분한 경우 아무리 아름답게 네일 디자인을 해도 지저분해 보이기 십상이다)
먼저 화려한 느낌이 드는 큐빅을 이용한 네일아트는 원하는 색상의 팔리쉬를 칠한 후에 큐빅을 붙이고 그 위에 탑코트를 꼼꼼히 발라주면 되는데, 만약 2~3일에 한 번씩 탑코트를 덧발라준다면 좀더 오랫동안 큐빅을 간직할 수 있다. 또한 스티커와 비슷한 데칼(스티커의 일종), 그리고 손톱 끝에서 반짝거리며 흔들리는 댕글도 여름철 좋은 아이템이다. 프렌치네일의 경우에는 핑크와 화이트뿐만 아니라 대비되는 두 가지 색상이나 의상에 맞춘 같은 계열의 색상이더라도 투톤으로 응용하여 매치시킨다면 간단하면서도 세련된 네일을 만들 수 있다. 주의할 사항으로 집에서 네일케어를 할 때는 손톱 위에 바로 컬러 에나멜을 바르는데 이때 에나멜이 착색되어 손톱이 누렇게 변색될 수도 있다. 항상 베이스코트를 바른 후 에나멜을 발라야 한다.
여름철, 길에는 많은 여성들이 마음껏 멋을 부리고 자신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화려하고 값비싼 액세서리로 중무장한 여성들. 그 중에 진정한 멋쟁이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다. 그들의 손과 발을 보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손끝과 발끝에서 마무리된다.
타투
타투 매니아가 돼보자
올 여름 빼놓을 수 없는 패션 트렌드 중 하나는 타투(Tattoo·문신). 노출이 많은 계절인 만큼 스킨아트는 특히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팔찌 타투, 발찌 타투, 목걸이 타투 등은 물론이고 등이나 어깨 등, 입술 등에 그리는 타투 등 종류도 가지가지. 최근에는 그리기만 하면 착색이 돼 2주∼1달 정도면 저절로 지워지는 단기간 타투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이제 타투는 조직 폭력배들이나 하는 음성문화가 아니다. 특히, 여성 댄스그룹 베이비복스의 김이지와 탤런트 공효진 등은 앙증맞은 문신으로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타투는 재료에 따라 프라노 문신, 락슈미 문신 등으로 나누어진다. 프라노는 갈색, 군청색 두 가지, 락슈미는 빨강, 파랑 등 10가지색을 피부에 표현할 수 있다. 여기에다 갖가지 색깔의 크리스털로 함께 장식을 하기도 한다. 아예 크리스털로만 장식할 수 있게 스티커 타입으로 나온 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문양도 꽃 무늬, 태양 무늬, 나비 무늬, 팔에서 손가락까지 이어지는 줄기 무늬 등 다양하다. 어깨나 등에 조그만 빨간색 장미를 그려 넣는 것 등은 문안하게 할 수 있는 타투 활용법.
이런 경향에 따라 타투는 단순한 문신이 아니라 종합 스킨 아트로서 정착되고 있다. 타투는 이제 옷이나 헤어처럼 패션으로 말하는 자신만의 개성 표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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