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문점을 주도한 기초 브랜드는 예상처럼 아이오페와 이자녹스였다. 태평양과 LG생활건강이라는 양대 산맥의 브랜드답게 이들 브랜드의 인기는 각축을 다투며 전문점 시장의 절반에 가까운 인기도를 보였다. 전국 전문점에 전화로 설문조사한 결과 태평양은 기초브랜드 부문의 응답자 5495명 중 1583표를 얻어 2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자녹스는 18%인 1002표로 2위에 올랐다.
색조 부문의 책강자 역시 태평양이었다. 색조 부분에서는 라네즈와 라끄베르가 박빙의 승부를 겨루다가 결국 라네즈 5010의 응답자 중 1431표를 얻어 29%로 1위를 차지했다. 라끄베르는 1406표로 28%를 차지해 안타깝게 2위에 그쳤다.
이로써 태평양의 아이오페와 라네즈는 기초와 색조 부분에서 각각 30%에 가까운 지지율을 받으며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태평양 아이오페는 지난 1996년 10월에 첫선을 보여 올해로 7년째 되는 브랜드.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인 레티놀 2500 이노베이션, 미백 기능성 화장품인 화이트젠, 리프팅 화장품인 파워 리프팅 등 피부 고민별로 정교화된 스킨케어를 선보였다.
라네즈는 이번 인기조사에서 색조 부문에서 1위에 오른데 이어 기초부문에서도 3위를 차지해 브랜드 파워를 과시했다. 라네즈가 기초와 색조 부문에서 골고루 인기를 얻은 것은 시장환경의 변화에 따른 체험 마케팅의 도입과 화장품 속성에 적합한 마케팅 툴이 크게 작용한 덕분이다. 태평양의 마몽드 역시 기초 브랜드 인기 순위에서 12위에 랭크됐다. ‘산소같은 여자’에서 ‘빛이 되는 여자’로 어어져온 마몽드는 국내 최고의 롱셀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초 부문 2위에 오른 ▶LG생활건강의 이자녹스의 대표적인 제품은 이자녹스 화이트 포커스다. 이 제품은 미백 신물질인 ‘피토클리어 EL-1’를 함유해 기술적 우위성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피토클리어 EL-1은 현재 국내 및 미국, 일본 등 전세계에 6건의 특허가 출원되어 있고 화장품업계뿐 아니라 생약 학회와 유수 학술잡지에 여러 번 발표돼 이미 세계적 전문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를 원료로 사용한 이자녹스 화이트 포커스의 제품력 역시 장영실상, 새천년으뜸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제품이다. 이자녹스 브랜드는 색조 부문 인기도 조사에서도 5위에 올라 기초와 색조 부문 모두 광범위하게 인기를 얻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의 엔시아는 기초 브랜드 인기도에서 6위를, 색조 부문에서 9위를 차지한 브랜드다. 엔시아는 상반기 엔시아 티 플러스를 출시해 시장의 선풍적인 인기를 받았다. 엔시아 티 플러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나노좀(약 40nm)에 넣어 피부 속에 쉽게 흡수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이 제품과 함께 모공 관리 컨셉의 초록색 엔시아 포어 타이트닝 시럼도 상반기 인기를 끈 제품이다. 초록색 엔시아 포어 타이트닝 시럼은 오배자 추출물로 모공 타이트닝 효과를 부여하고 풍부한 보습 성분이 피부를 촉촉하게 해 주는 제품.
▶한국화장품 칼리는 인기도 조사에서 기초 부문에서 10위, 색조 부문에서 14위를 한 종합 브랜드다. 이번 상반기에서는 특히 색조 부문에서 강세를 보였는데 대표적인 제품이 칼리 리얼스킨 팩트와 트윈케익이다. 칼리 리얼스킨 팩트와 트윈케익은 깨끗하고 밀착력 있는 메이크업이 가능하다는 것. 크로스 링퀴드 실리콘 유도체의 사용으로 파우더 입자가 피부에 균일한 화장막을 형성해준다.
브랜드별로 뚜렷한 컨셉과 차별화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애경산업의 상반기 리딩 브랜드는 비앤에프와 포인트다. 모공 전문 컨셉의 비앤에프는 상반기 화이트닝과 모공관리를 동시에 해주는 듀얼 컨셉의 비앤에프 비저블 화이트를 내놓고 모공 시장을 주도했다. 클렌징의 대명사인 포인트 브랜드는 쌀 추출물을 함유한 포인트 화이트 라이스를 출시해 클렌징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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