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판중인 색조 브랜드는 크게 종합 브랜드와 전문 브랜드로 나눌 수 있다. 종합 브랜드는 기초제품의 인지도에 따라 색조제품의 선호도가 직결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본지 인기브랜드 전국 설문조사 참고)
태평양의 라네즈, 아이오페와 LG생활건강의 이자녹스, 라끄베르는 가장 인기있는 색조브랜드로 시판시장에서 선두를 굳히고 있다. 특히, LG생활건강의 경우 20대를 위한 색조전문브랜드 캐시캣을 별도로 두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엔시아 컬러 피트, 아스트라 21을 내세우고 있으며, 한국화장품의 경우 칼리, 프레나가 출시돼있다. 애경산업은 가수 김윤아를 모델로 선정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마리끌레르로 시장공략에 나섰으며, 한불화장품엔 바탕, 이윰, 에스까다 브랜드 3총사를 포진시켰다. 나드리화장품의 멜, 메소니에, 라미화장품 지오, 로제화장품의 에슬리, 마자린, 크리시아 브랜드가 있다. 유니코스엔 피에르가르뎅, 리케아화장품엔 피니쉬업 크리스탈 등이 출시됐다.
전문 브랜드는 에뛰드, 보브, 클리오, 애리조, 베네통, 프로랑스화장품이 회사명과 브랜드명을 통일시켜 전문 브랜드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도도화장품의 빨간통패니아, 조이코스화장품 틴틴, 베로베화장품의 땅드르, 보보화장품 레브쌍 등도 전문 브랜드로 시판시장에서 자리잡고 있다.
시즌별 마케팅공략 다양화로 판매유도
1년중 색조시장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시기는 봄과 가을이다. 이 시기가 한해 매출을 결정하는 만큼 색조 브랜드들은 홍보와 영업측면에서 총력을 기울인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봄, 가을 캠페인에 맞춰 색조 브랜드들은 TV, 잡지 등 대중매체를 이용한 집중적인 광고를 시행하며, 메이크업 시연행사 등을 벌인다.
이외에도 신제품 발매에 맞춰 발빠르게 샘플제작에 나서 소비자 테스트 기회를 제공하고, 각 전문점에도 테스트대를 설치한다. 즉, 매출증가를 위한 최대한의 시판 홍보지원에 나서는 것이다.
이에 반해 색조시장 최대의 비수기로 꼽히는 6∼8월은 경쟁력있는 품목에 단기간 집중하는 전략을 주로 사용한다. 이 시기를 타개책으로 프로모션을 병행하는 것은 일반적인 관행이 되고 있다. 또한, 경쟁력있는 품목을 모아 세트를 구성해 판매를 유도한다.
최근에는 빛을 이용한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이 ‘여름은 비수기 시장’이라는 말을 무색케할 만큼 선전하면서 종합 브랜드는 물론이고 전문 브랜드까지 가세해 베이스 메이크업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마케팅전략에서 업체가 가장 중시하는 문제는 브랜드 타깃층의 다양한 욕구해결이다. 이를 위해 성수기와 비수기를 대비해 변화된 전략을 내세워 판매촉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브랜드의 경우 시즌별 캠페인을 축으로 성수기와 비수기 대책을 마련해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비수기 때에도 공동 프로모션을 개최하는 등 종합 브랜드와 차별화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종합 브랜드의 광고홍수에 맞서는 일부 전문 브랜드들은 전문적인 이미지 구축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시급한 실정이다.
아이템 제품, 기능성 강조한 신개념 화장품이 화두
현재 색조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단연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붐이다. 몇 년동안 이어지고 있는 투명화장 트렌드가 올해는 베이스 메이크업에서 나타나 투명하면서도 반짝이듯 빛나는 메이크업을 표방하고 있다. 종합 브랜드와 전문 브랜드 모두 베이스 라인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여름 색조시장을 집중공략하고 있다.
색조시장의 경우 아이섀도, 립스틱, 블러셔 등 고정된 품목이 기본수요의 욕구를 충족해주고 있지만 톡톡튀는 아이디어 상품의 부재가 아쉬운 시장이기도 하다. 아이디어 제품이야말로 색조시장의 새로운 수요창출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전문 브랜드는 이점에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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