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문점용 색조 제품은 모두 취급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명동 토다코사. 토다코사 개업 때부터 줄곧 근무해온 임진선 부팀장은 색조제품이 전문 브랜드화 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기초 브랜드가 시장 확대 차원에서 색조제품으로 발을 뻗던 과거에 비해 요즘에는 전문 브랜드화 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색조 전문 브랜드라는 기치를 들고 시장에 뛰어든 제품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죠.”
임 부팀장은 이런 경향에 대해 개인의 성향 변화 탓이라고 분석했다. 과거에는 연예인들이 사용한 제품이나 유행 색상이 인기를 끌었지만 요즘에는 자신의 개성에 맞는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는 설명. 색조 전문 브랜드의 경우 색상이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준다는 풀이다.
“색조제품은 셀프구매의 성향이 강하지만 요즘에는 카운슬링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색조제품에도 색상 외에 기능적인 측면이 중시되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전문적인 카운슬링을 원하는 경우가 늘고 있거든요.”
실제 토다코사는 모든 진열을 셀프셀렉션이 가능하도록 해 놓았지만 다수의 카운슬러를 매장 주위에 배치해 카운슬링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도 충족시키고 있다. 테스트를 통해 스스로 제품을 고르는 것을 좋아하는 소비자들과 전문적인 상담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 모두 만족시키겠다는 의도다.
“색조제품은 갈수록 다양화질 것이며 전문화될 것입니다. 기초제품이 기능적인 측면에서 깊이를 가진다면 색조제품은 색상과 제품군 등에서 폭을 넓히겠죠.”전문 카운슬러로 인정받고 있는 임부팀장의 색조화장품에 대한 전망이다.(288호 기사)
- 최철용 기자 a4g@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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