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연구개발 전문업체인 코스맥스(대표 이경수)는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화장품 박람회에 참가했다. 세계 유수 화장품 업체 80여개사가 참가한 이 행사에서 코스맥스는 국내 OEM 업체 중 유일하게 참가,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코스맥스는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선진화된 화장품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컨셉의 제품을 소개했으며, 중국, 홍콩 등지의 바이어들과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무역팀 정창환 계장은 “중국 바이어들이 코스맥스 기술력과 제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이 조만간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맥스는 이번 해외 수출을 통해 크게 3가지의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우선 △글로벌 기업과의 거래로 품질을 인정받고 안정적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효율적 생산 관리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이익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와 함께 △국부를 축적해 국가 경제를 발전시키는데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스맥스는 매우 활발하게 수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온라인상으로는 홈페이지와 자동응답 이메일 소프트웨어를 통해 세계 각국에 홍보활동을 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상으로는 KOTRA 등 유관 기관을 활용해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 수출 판로 개척에 큰 도움
또 상하이 박람회를 비롯해 매년 각종 세계적인 전시회에 참가해 이름을 알리는 한편 바이어와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하이 박람회의 경우에도 차별화된 부스 설치로 세계 각국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코스맥스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해외 수출 판로 개척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자신감있게 평했다. 실제로 상당수의 해외업체들이 코스맥스의 제품에 대해 그 우수성을 인정했으며, 코스맥스와 수주계약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코스맥스 관계자는 국산화장품의 우수한 품질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기술력에 있어서도 세계적인 수준임을 보여줬으며,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 최근 해외수출 호조와 함께 국제 박람회 참가 등 해외 경쟁력을 높여 세계적인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서 성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INTERVIEW------------------------[코스맥스 해외영업 김석훈 대리]
“모든 것을 리딩하는 OEM전문기업 될 터”
중국에는 전문화된 OEM회사
가 없는 반면 기술과 원료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높다는 코스맥스 해외영업 김석훈 대리는 이런 이유 때문에 박람회장에서 코스맥스에 대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이 상당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상하이박람회는 처음으로 참가했는데 의외로 중국분들이 코스맥스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어 놀랐습니다. 저희 부스를 찾는 분들 중 80%가량이 알고 계시더라고요. 중국에 전문화된 OEM회사가 없어서 그런지 합작제의도 굉장히 많이 받았습니다.”
코스맥스의 제품력에 대해 중국 바이어들이 확실하게 알고 있는데 놀랐다는 김 대리는 불과 몇년 전만해도 완제품 수입을 선호하던 중국이 최근에는 반제품 수입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OEM이라는 채널 자체를 하나의 생산채널로 인지하지 못하던 중국인들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
“한국에서 수입한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주무기로 삼던 이들이 이제는 자신들이 직접 브랜드를 갖고싶어 합니다. 반제품 상태로 한국 OEM을 하면 내용물은 한국에서 제조한 것이니까 메이드 인 코리아를 사용하면서 브랜드는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거죠.”
상하이 박람회는 국제적인 박람회라기 보다는 중국지역내의 박람회라고 할 수 있다는 김 대리는 이들의 이러한 빠른 시장변화를 바라보면서 어느 정도 중국시장에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향후 모든 마케팅 툴을 구체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희 부스를 찾는 바이어들의 80%가 색조제품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아직까지 중국 색조제품은 배합기술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이러한 시장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해서 단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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