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점의 마사지 서비스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사지 서비스를 실시하는 전문점이 1년만에 전체의 40%에 진입하며 마사지실의 인기를 보여줬다. 거의 두집 중에 한집은 마사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34.4%에 비해 약 5% 가량 증가한 수치다.
전국 전문점을 대상으로 마사지 서비스 유무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경우 관리 베드수가 몇 개인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40%가 마사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전국 1만2000여 전문점 중 응답한 전문점은 5311곳. 이 중 40%면 2126곳에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4월에 전국 5000여 전문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했을 때 1721로 집계된 것에 비해 상당히 많이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마사지 베드수가 1개인 곳이 18.3%로 973점, 2개인 곳은 15.7%로 834점, 3개인 곳은 4.1%로 216점, 4이상인 곳이 2.0%로 103점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봤을 때 베드가 2개인 매장의 증가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불과 9.6%에 불과했던 2베드가 올 해에는 15.7%로 약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이는 마사지 서비스가 기존 1베드에서 점차 2베드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중소 도시 마사지 서비스 증세
지역적인 특성도 나타났다. 각 지역에서 골고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부 지역은 감소한 곳도 있다. 강원도는 지난해 17.6%에서 올해 22.1%의 전문점이 마사지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30.2%에서 39.4%로 약 10% 가까이 증가했다. 경남은 36.7%에서 38.6%로 증가했으며 경북 역시 37.1%에서 39.2%로 마사지 서비스를 실시하는 곳이 늘어났다.
광주는 1년 사이 마사지 서비스가 매우 확산된 곳 중 하나다. 지난해 43.8%의 서비스율을 보이던 광주는 올해 53.5%로 과반수를 넘겼다. 마사지 서비스를 하는 곳이 하지 않는 곳보다 오히려 많은 것이다. 대구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45.3%의 전문점이 마사지 서비스를 한데 비해 올해에는 51.4%의 전문점이 마사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마사지 서비스의 보편화를 잘 보여줬다.
대전은 마사지 서비스가 가장 증가한 곳이다. 지난해에도 47.2%라는 상당히 높은 서비스율을 보인 대전은 올해에는 60.2%의 전문점이 마사지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제주, 울산에 이어 국내 3위의 마사지 서비스 지역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42.3%를 보인 부산지역은 올해 46.3%로 근소하나마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의 보급률 증가도 눈에 띈다. 지난해 27.6%의 전문점만이 마사지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된 서울은 올해에는 36.5%의 전문점이 마사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답변해 서울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다. 울산은 이번 조사에서 마사지 서비스율이 2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8.3%로 절반에 근접한 울산은 올해에는 60.8%로 60%대에 진입했다.
인천은 변화의 바람에 둔감한 편이다. 지난해 43.1%를 기록했던 인천은 올해에도 44.2%로 나타나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 전남은 오히려 마사지 서비스율이 줄어든 지역이다. 지난해 36.2%였던 전남은 올해 33.8%로 마사지 서비스율이 오히려 낮아졌다. 전북도 전남보다는 낫지만<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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