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각기 독특한 향을 담고 있는 향수를 어떻게 사용해야 가장 향기롭게 즐길 수 있을까? 단순히 뿌리기만 해서는 향의 깊이를 이해할 수 없다. 향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향수선택과 사용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은근한 멋의 창조, 향수 100% 즐기기 바람직한 향수 선택과 센스있는 사용법 ★향수 제대로 선택하기 향수 선택시 향을 맡아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한꺼번에 많은 향을 맡을 경우 후각이 마비되어 제대로 향을 알 수 없게 된다. 사람의 후각은 한번에 2∼3가지 정도만을 구별할 수 있어 그 외에 향은 맡아도 비슷하게 느껴진다. 바람직한 향수 선택방법은 우선 카운슬러에게 자신의 기호를 얘기하고 향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듣는다. 기호에 맞는 몇 가지 향수만을 선택해 맡아보고 고른다. 또한, 향수를 뿌린 직후의 냄새로 고르는 것도 잘못된 상식이다. 향수를 뿌리면 처음엔 알코올 냄새와 탑코트의 강한 향이 풍기게 되고 시간이 흐를 수록 향수 본래의 향이 나타난다. 즉, 미들노트의 향으로 향수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가장 좋은 향수 사용방법은 바로 피부에 직접 뿌리는 것이다. 체취와 자연스럽게 조화되어 자신만의 향을 낼 수 있다. 같은 향수라 해도 주위환경과 체취 등에 의해 변질돼 사람마다 다른 향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단, 상처난 부위나 손상된 피부, 과민성 피부를 가진 사람의 경우 옷의 칼라, 코트 주머니, 바짓단 등에 뿌려준다. 향은 아래에서 위로 서서히 전달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하반신 부위를 위주로 뿌리며 흰 옷이나 실크는 얼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향은 피부의 피질이나 모공상태, 체온에 따라 미묘한 차이가 난다. 목, 얼굴, 머리, 겨드랑이 처럼 땀이 많이 나는 곳은 향수사용을 삼간다. 여자의 경우 생리 중에 나는 냄새를 감추기 위해 향수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향이 섞이면 오히려 불쾌한 냄새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주 씻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냄새를 방지하는 확실한 방법이다. ★향수 선택시 주의사항 향수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이 좋아하는 향이냐는 것이지만 자신의 분위기와 부합되는 지도 중요한 사항이다. 첫 인상이 그렇듯 때로는 향수가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큰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사람의 후각은 초저녁 이후 매우 민감해진다. 때문에 향수의 정확한 향을 알기 위해서는 오후 늦게 구매해야 한다. 향을 맡을 때도 병에 직접 코를 대고 맡아보는 것은 절대 금물. 테스터 지를 이용하거나 테스터 제품을 살짝 손목에 뿌린다. 테스터를 직접 뿌렸을 경우는 1∼2분, 테스터 지를 사용했을 경우는 4∼5분 후 알코올 성분이 제거된 본래의 향을 확인한다. 향은 심리적으로 몸의 컨디션을 조절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때문에 향수를 구매할 경우 컨디션이 최상에 달했을 때 선택해야 좋은 향을 구별할 수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고 심신이 안정적인 상태일 때가 적합한 시기다. 여성의 경우 생리중이거나 임신 등으로 심리가 불안정한 시기는 향수 구입을 삼가는 것이 좋다 흔히 일반 소비자나 처음 향수를 구매하는 사람은 정보가 부족해 단순히 향수의 이름이나 광고 이미지만 보고 선택하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 향이 자신과 잘 맞지 않은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광고나 유명 브랜드라는 것에 현혹되지 말고 여러 번 테스트를 거친 후 향수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 정은숙 기자 freshj@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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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귀 뒤쪽-가벼운 오드 투왈렛이나 오드 퍼퓸을 맥박이 뛰는 곳에 살짝∼ 2)목덜미-오드 퍼퓸정도의 향을 뿌려준다. 3)모발-모발에 의해 향기의 은은함이 더해진다. 롱헤어는 모발 끝에 가볍게 뿌려준다. 4)허리약간 아래쪽-오드 투왈렛이나 코롱을 뿌려 부드러운 향이 퍼지도록 해준다. 식사시는 이보다 더 아랫쪽에 뿌려야 음식에 향이 섞이지 않는다. 5)가슴-자신이 코로 직접 맡게 되므로 소량만 사용 왼쪽 가슴부위에 뿌리는 게 효과적. 6)손목-맥박이 뛸 때마다 향이 전해지므로 오드 퍼퓸 정도를 사용한다. 7)손가락 끝-손의 움직임에 따라 은은한 향이 살아난다. 8)무릎-무릎 안쪽 정맥 위에 뿌려주며 여러번 향을 겹쳐 사용해도 무난하다. 9)팔꿈치 안쪽-양쪽 팔에 가볍게 뿌리며 자외선이 직접 닿는 계절은 주의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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