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점시장 올 한해도 매우 어려운 국면 전개될 듯 21세기를 시작 한 2000년의 끝에서 한 해를 되돌아 보면 화장품 유통은 매우 급격한 환경의 변화를 맞이한 해였다고 할 수 있다. 97년 IMF 이후 극도로 부진 했던 98년의 암울한 터널에서 벗어나 99년 희망을 잠깐 보는 듯 했으나 2000년 하반기에 들어서며 경제 침체등의 영향으로 다시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특히 전문점 유통은 90년대 중반의 전성기를 지나며 극심한 가격 경쟁에 의한 소비자들로부터의 신뢰를 상실한데다 타 유통 대비 차별화 된 역량을 개발, 발전시키지 못하여 시장 구성비가 감소하는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겪어 왔다. 더구나 IMF 이후 화장품 전체 시장이 성장세로 전환된 이후부터 현재까지도 전문점은 시장의 성장과 상관없이 어려움이 더욱 가중됨을 느끼고 있는데 이러한 시점에서 다가오는 2001년의 전문점 시장 전망을 예측해 볼 때 상황이 결코 밝지만은 않다는게 중론이다. 하나의 유통산업을 태동에서 소멸까지의 과정으로 나누어 볼때 전문점 시장은 성장기를 거쳐 성숙기 시장에 이미 진입해 있으며 이제는 과거와 같은 고 신장을 기대 하기엔 너무나 어려운 환경에 둘러싸여 있다. 하지만 성숙기 시장을 보다 활성화 하고 나름대로의 경쟁력 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은 2001년에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새로운 변화 및 시도의 성공 여부에 따라 전문점 시장의 미래가 결정 될 것이다. 부익부 빈익빈 현상 심화될듯 앞에서도 살펴본 바와 같이 전문점 시장은 2001년에도 매우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측되고 있는 경제 지료를 살펴 본다면 전문점이 2000년의 규모와 신장세를 이어 나가지는 못할 것으로 여겨 진다. 더욱이 전문점과 유사한 형태로 전개 될 가능성이 있는 약국라인의 화장품 취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마트 시장의 올해 매출 신장세와 경쟁력을 감안 해 볼때 전문점 시장의 총 외형은 오히려 2000년 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능성 화장품 시장의 성장에 따라 고가화 경향이 어느 정도 이루어 질까가 관건이지만 경제 위축에 따라 이 또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쟁력이 약한 중소형 전문점의 시장 입지가 더욱 위축되어 전문점 수의 대폭 감소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경쟁력을 갖춘 전문점으로 집중이 심화되어 상위 전문점의 점당 매출은 증가 할 가능성이 있으나 전체 시장 규모는 감소 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디지털환경 접목 본격화 2001년 전문점 유통의 새로운 변화의 큰 방향을 예상해 보면 몇가지 주요한 특징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로 인터넷, 디지털 환경의 접목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off-line만의 운영에서 On-Line과 결합 된 새로운 형태의 전문점들이 등장하게 될 것이다. 2000년 새롭게 선을 보인 이러한 형태는 2001년에는 더욱 확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체인화 내지 Franchise 매장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개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경향은 해외 유통 전문 회사들의 진입에 대비하기 위한 방편으로도 많이 활용 될 것이다. 둘째로 고객의 구매 환경 개선을 위한 매장의 대형화와 고급화가 지속 될 것이다. 고객들은 제품만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구매 환경하에서의 쇼핑의 즐거움,서비스로 부터의 만족감등 종합적인 가치를 구매하는 것이다. 이미 2000년 전문점 유통의 흐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신설되는 전문점은 일정 이상의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매장 분위기 또한 상당히 고급화되어 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를 볼 때 2001년에는 매장의 대형화와 고급화는 더욱 빠르게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경영 효율화 추구경향 증가 셋째로 전문점 유통의 과학화 및 전산화를 통한 Data 활용으로 전문점 경영 효율화를 추구하는 경향이 증가하게 될 것이다. 과거와 달리 이제 전문점들도 회전율에 대한 개념을 도입하고 있고 이를 위해서는 POS와 같은 전산화가 필수 요건이기 때문이다. 고객 정보를 바탕으로 한 고객 관리를 위한 전문점에 대한 Maker의 지원은 한층 강화 될 것으로 보이며 그러한 기반을 위해서는 전문점의 전산화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LG와 태평양이 전문점에 대한 POS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의 체계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들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넷째로 전문점별 특성화를 통한 세분화의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의 세포라와 같은 매장 개념을 도입한 ‘토다코사’ ‘룩수 앤 룩스’등이 모습을 드러냈으며 현재 초기이기는 하지만 나름대로의 성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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