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대표 윤동한)가 지난 10월 27일 화장품 및 의약 전문지 기자들을 초청해 제약공장 및 기술원 견학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견학 행사는 화장품으로 시작해 의약품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한국콜마가 제약사업 진행 현황과 연구개발 및 생산 능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윤동한 대표이사를 비롯해 강세훈 기술원장, 황영일 제약공장 상무, 김진규 제약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윤동한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콜마는 의약품과 화장품의 장점을 결합해 코스메슈티컬 제품과 퓨전 테크놀러지로 앞서가고 있다”며 “창립 후 15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알리고자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2002년 3월 15일 준공된 한국콜마 제약공장은 같은 해 7월 23일, 화장품업계 최초로 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 적합업체로 승인받으며 의약품을 생산, 판매할 수 있게 돼 본격적인 제약 OEM, ODM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충남 연기군 전의면에 위치한 제약공장은 대지 6,200평, 연건평 4,200평 규모로 KGMP 기준에 근거한 품질관리, 생산관리 및 지원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갖추고, 내용액제, 외용액제, 내용고형제, 연고제(크림제) 등의 의약품과 치약, 가글제 등의 의약외품, 그리고 주름개선, 미백, 자외선차단제품 등의 기능성화장품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와 공간을 갖췄다. ‘따뜻한 의약품’을 연구, 개발한다는 신념 갖고 ‘퓨전 테크놀로지 의약품’ 개발을 지향하고 있는 한국콜마 기술연구원 산하 생명과학연구소는 화장품 분야를 전문으로 연구, 개발하는 피부과학연구소와 면밀한 공조체계를 갖추고, 제제 연구개발과 제제분석, 그리고 신원료 개발 및 신소재개발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구, 개발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인간의 감성과 문화를 지닌 화장품의 특징을 의약품의 치유적 기능에 접목시킴으로써 ‘코스메슈티칼(Cosmetics＋Pharmaceutical)’이라는 새로운 의약품 개념을 탄생시킨 한국콜마 생명과학연구소는 의약품과 화장품의 기술과 기능을 복합적으로 응용하고 결합하여 그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시너지효과를 높이는데 역점을 둔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제약분야보다 기술력과 경쟁력이 우수한 화장품의 유화기술에 의약품의 효능, 효과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피부 특화 의약품을 개발, 생산한다는 구도로 진행하고 있다. 한국콜마가 올해 제약사업에서 목표하고 있는 매출액은 100억원 가량이다. (411호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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