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6일 로레알 코리아(대표 피에르 이브 아르젤)와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회장 나도선)은 제2회 ‘로레알 여성생명과학상’ 본상 수상자로 김영중(57)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 신진과학자상에 김홍희(39) 서울대 치과대학 교수가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유경자(66) 연세대 의과대학 명예교수, 한형호(46) 과학기술부 기초과학 정책과 과장은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17일 2시 서초구 염곡동 한국학술진흥재단 강당에서 진행됐다. 수상자들에겐 상장과 함께 본상 500만원, 신진과학상 300만원, 공로상 100만원의 상금을 각 제공했다. 본상 수상자인 김영중 교수는 국내 자생 식물 자원으로부터 새로운 기능성 소재 및 신의약품 개발에 관련한 연구들을 통해 국내 천연물 연구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해왔을 뿐만 아니라, 서울대 약학대학 부속 약초원을 조성해 절멸의 위기에 처한 국내 자생 식물의 보존에 크기 기여했다. 신진과학자상을 수상한 김홍희 교수는 지난 5년간 국내에서 거의 황무지 상태나 다름없는 골다공증 등 뼈의 흡수와 관련된 파골 세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신약 개발의 전기를 마련한 과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공로상 수상자인 유경자 명예교수는 1975년부터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선구적인 분자 약리적인 방법을 도입 뛰어난 업적을 내는 등 오랜 연구 및 교직생활을 통해 한국 여성 과학자의 귀감이 되어왔다. 또한 한형호 과장은 “여성과학기술인육성정책 및지원에관한법률”이 제정되기까지 아낌없는 혼신의 노력을 보이며, 여성 과학기술인 지원에 커다란 기여를 함으로써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로레알은 전 세계적으로 1998년부터 유네스코와 함께 ‘로레알-유네스코 세계 여성 과학자상’을 제정 후원하는데 이어, 지난해부터 국내에서도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과 함께 ‘로레알 여성생명과학상’을 제정, 시상하고 있다. ‘로레알 여성생명과학상’은 국내 생명과학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 과학 기술인 중 과학 기술 발전에 공헌한 자를 발굴, 포상하여 여성 과학 기술자들의 사기를 높이고있다. (340호 35면) www.lorealpar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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