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28일 기능성화장품 등의 심사에 관한 규정중개정(안)을 입안 예고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일반화장품에 사용되는 국제화장품 원료집(ICID)에 등재된 화장품 원료에 대해 규격심사를 면제한다. 또한, 이미 심사받은 품목 중 안정성, 유효성과 기준 및 시험방법에 영향을 주지 않는 일부 첨가제 변경 제품에 대해서도 별도의 심사가 면제된다. 단, 토코페롤 등 5개 성분함유 품목에 대해서만 안정성 시험자료 제출 대상으로 지정되며 나머지는 업소자율하에 책임관리하면 된다. 이와 함께 제품명 변경 대상과 원료 및 그 분량의 기재방식을 명확히 하고, 자외선 차단 제품도 시험 평균치부터 -20%까지 정수로 표기하도록 표기방법을 개선했다. 사람에게 적용 시 필요한 조건도 대폭 완화됐다. 효능과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제출 자료 요건을 기존 의사 외에 연구소와 병원 등에서 5년 이상 시험 경력자도 인정했으며, 유효성과 기능 입증자료의 경우 효능과 효과 기능 입증자료만으로 효력시험자료를 면제키로 했다. 예고한 개정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단체나 개인은 오는 10월 21일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304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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