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컴컴한 연주 무대에 두 명의 여인이 우아한 자태로 등장한다. 바로, 라끄베르의 터주대감 톱 탤런트 김남주와 신세대 스타 한은정이다. 마치 실로폰 연주자인 듯 두 모델은 심플하고, 모던한 드레스 차림으로 연주를 시작한다. 투웨이 케익의 고운 입자로 가득한 실린더를 유리봉으로 톡~치자, 그 안에 있는 투웨이 케익 가루가 살포시 진동하기 시작한다. 스팅의 ‘엔터네이너’리듬에 맞춰 울려퍼지는 맑은 소리, 마치 어렸을 적 물컵으로 음정을 맞추듯이 김남주와 한은정은 흥겹게 연주를 한다. 연주가 절정에 다다를 무렵, 실린더 안의 고운 입자들은 진동을 통해 라끄베르 투웨이 케익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소리보다 더 고운 투웨이 케익, 입자가 고와서 더 가벼운 투웨이 케익은 역시 라끄베르 투웨이 케익인 것을 증명한다. 김남주는 퍼프를 두드리며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잘 먹었다’라는 멘트를, 한은정은 자신있고, 귀여운 포즈로 투웨이 케익을 닫는다. “고운 입자하면 라끄베르 투웨이 케익과 상의하세요” 라며 마무리 멘트를 한다.(303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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