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공업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24일 중국향료향장화장품공업협회(이하 향화협)와 업무 협정식을 갖고 양국의 화장품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협정식에서 양측은 양국 화장품산업 발전과 상호 경쟁력을 높이고 정보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우호적 협상을 펼치기로 하는 한편 양국의 수입 수출에 관한 문제에 대해 협의와 교류를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또 양측은 △협회 및 업체의 신기술 응용을 위해 교류를 활발히 하고 1~2년마다 양측 대표단 파견 △상대방 학술 교류회 전시회 박람회 및 간담회등에 적극 참여 △상호 화장품 관련 법률 규정 및 표준기준 등 최신 자료 교환 △2년마다 화장품학술 연구 토론회 개최 △상대방 국가의 화장품 수입 수출과 관련 적극 협조 △아시아 지역의 업계 조직 구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중국은 다른 나라와 달리 제조업허가 및 수입 허가와 관련해 정부 입김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데, 이번 협정을 통해 우리 업계의 중국 진출이 다소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세계적인 광우병 파동과 관련 EU산 화장품 수입을 중단하고 일본산 원료에 대해서도 시장 철수 등 강경 조치를 취한 최근의 예로 볼 때 이번 협약은 상호 정보 교류나 법적인 차원에서도 의미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측 대표인 유상옥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국은 세계적인 화장품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상호 경쟁력을 갖추고 발전을 도모하는 공조체제를 갖는데 협약식의 의미가 있다"고 밝히고 “양국 협회가 서로 협조 아시아 시장의 확대 발전에 기여하자"고 강조했다. 중국 측 대표 장전의 이사장은 “이번 체결식은 오랜 노력의 결과로써 향후 양국 화장품산업 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하고“법률 및 기술정보를 공유해 더욱 교류를 확대하자"고 말했다. 한편 중국측 일행은 태평양 용인공장 등을 살펴본 뒤 27일 출국했다(302호 기사)

  webmaster@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