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알로에(대표이사 이병훈)는 지난달 29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최고 경영관리자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시상식에는 팀 매출액과 조직 관리, 증원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실적을 거둔 부산 남동영업국의 고보경 부장이 최우수 경영 관리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고 부장은 수상 소감에서 “최우수 경영 관리자는 혼자만의 노력이 아니라 설계사 개개인이 서로 돕고 노력한 결과”라며 자신이 이끌고 있는 150여명의 팀원들에게 그 공을 돌렸다. 비록 매출액은 5억 4천만원으로 전국 4위지만 팀 단합 등 경영관리 부문은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것이다. 고 부장이 속해있는 부산 남동영업국은 생활설계사간의 조직력이 가장 강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는 150여명에 이르는 팀원들의 이름과 가족상황을 빠짐없이 기억하고 있는 고 부장의 열의 때문. 설계사들에 대한 세심한 관심은 물론 성공반, 열등반 운영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아 설계사간의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또 자신의 영업 수당에서 30%를 상금으로 내놓는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96년부터 본사가 전국 대리점에 도입한 NTS(Namyangaloe TeamPower Sytstem)의 성공적인 구축도 한 몫을 톡톡히 했다. NTS제도는 팀을 기본으로 해서 운영되며, 실적에 따라 팀장, 부장, 국장으로 승진할 수 있다. 또 생활설계사 개인을 평가할 때도 생활설계사 개인의 매출과 팀 매출, 조직관리, 증원 등을 종합적인 성적을 고려해 평가함으로써 팀원간의 협동력을 증가시키는 제도다. NTS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으로 고 부장이 이끌고 있는 팀은 남양알로에 전국대리점 중에서 팀원의 이직률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고 부장은 몸이 열이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영업활동과 조직관리에도 정신이 없는데 지난해부터 본사가 NTS 시스템의 프로그램 중의 하나로 실시하는 지부 영업 교육에서 강사로도 일하고 있다. 여기에 팀원들과 함께 이삭의 집 등 10개 단체에 매월 청소, 할머니 목욕시키기, 빨래 등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처음에는 그냥 좋은 일을 하자는 의미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팀원들의 단합과 자부심을 심어줘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계사란 직업을 갖고부터는 가정에 충실하지 못해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고 부장은 그래도 자신의 도움을 받아 훌륭한 설계사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후배들을 볼 때마다 이 일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270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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