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윤선영 기자] 해외 인플루언서들은 서울하면 떠오르는 1순위 이미지로 ‘K-뷰티’를 꼽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함께 가장 소개하고 싶은 서울의 콘텐츠 역시 ‘뷰티‧패션’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제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이 지난해 개최한 인플루언서 박람회인 <2023 서울콘>에 참가한 국내외 인플루언서 52개국 3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서울과 서울콘에 대한 다양한 인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개최된 <2023 서울콘>은 3일간 58개국의 인플루언서와 10만명의 관람객이 함께 참여한 행사다.

이번 조사는 23년 12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콘에 참여한 인플루어서를 대상으로 온라인, 현장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서울의 이미지를 비롯해 소개하고 싶은 서울 콘텐츠 등 다양한 설문으로 이어졌다.

뷰티‧패션, 쇼핑과 푸드에 높은 관심

서울을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로 설문에 참가한 해외 인플루언서들의 57%는 뷰티‧패션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음식(40.2%), 한류문화 콘텐츠(38.4%), 쇼핑(25.6%), 다양한 즐길거리(22.6%) 순으로 응답했다.

하지만 국내 인플루언서의 48.8%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답했고 다음으로는 한류문화 콘텐츠(48.2%)와 편의시설(31.5%), 다양한 볼거리(31%), 음식(30.4%) 순으로 응답해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또한 해외 인플루언서가 가장 소개하고 싶은 서울의 콘텐츠에 대한 응답 역시 뷰티‧패션이 56.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음식(42.1%), 한류문화(32.9%), 쇼핑(37.4%), 다양한 즐길거리(26.8%) 순이었다.

또한, 서울의 관심 지역을 꼽는 답변을 통해서도 국내외 인플루언서의 서울에 대한 인식의 차이점이 존재했다. 국내외 인플루언서 모두 ‘성수, 홍대 등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과 ‘인사동, 북촌한옥마을 등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을 선택했으며, 해외 인플루언서는 추가적으로 ‘쇼핑·뷰티를 즐기기 좋은 곳’(12.8%)을 꼽으며 서울이 ‘뷰티·패션’ 분야에서 해외의 주목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밖에 해외 인플루언서들은 서울 방문지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으로 쇼핑(46.2%)과 음식(45.6%)을 꼽으며 ‘뷰티·패션’뿐만 아니라 ‘K-푸드’에 대한 관심도 많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서울에 대한 인식만큼이나 <2023 서울콘>에 대한 인식도 다양했다. 먼저, 국내 인플루언서들의 <2023 서울콘> 참가 주목적은 ‘미디어 트렌드 조사·공유(40.5%)’였으며, 해외 인플루언서는 ‘재미를 찾고, 친목 도모를 위해(48.2%)’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이번 분석은 전 세계 인플루언서의 시각으로 서울을 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뷰티·패션 산업 허브로서 서울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인플루언서들의 긍정적 호응에 힘입어 분석 결과를 기초자료로 활용해, 서울콘을 세계 최대의 산업 박람회로 발전시켜 도시 경쟁력 제고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선영 기자  ysy@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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