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 의원 피부미용 학술 발표회에서 밝혀 지난 11월 20일 이화여대 열린 한국피부관리사협회(회장 조수경)가 주최한 ‘제5회 피부미용 학술 연구 임상발표회’에서 수준높은 내용의 논문들이 발표돼 피부미용업계의 전망을 밝게 했다.<사진> 이날 논문 중에 박영호 교수(진주국제대학교 패션미용학부)가 발표한 ‘아로마테라피의 허와 실’에서 “오일의 제조사마다 제조방법이 다르고 원료의 성분도 다르기 때문에 제조회사가 어디인지, 원산지 표기는 되어 있는지 등에 관한 사전 확인절차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또 “수입되기 전에 이미 재배방법이 올바르지 못한 하급품의 원료라든지 혹은 중금속 토양에서 재배된 식물이나 농약에 오염된 식물 추출물의 경우 오염물질이 완벽히 제거되었는지에 대한 시료분석 자료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제품가격이 시장 가격보다 터무니 없이 싸다든지 혹은 제품에 대한 설명서의 내용이 빈약하다면 일단 의심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임상발표회에서는 이 외에도 △전기자극에 의한 노령 흰쥐 피부의 각질형성세포 증식(이종숙) △수기요법에 의한 체형관리(김인숙) △장년기 두피관리(임채정) △근막이완 수기요법의 이론적 근거와 관리효과에 대한 실증적 연구(오수연) △아로마테라피의 연구방법론(황경애/강신옥/김희경) 등이 발표됐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재희(한나라당) 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통해 “지난 5년간 피부관리사협회가 자격 신설을 놓고 복지부와 끊임없이 협의를 가져왔으나 아직도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정부가 피부관리자격을 하루 빨리 신설해 주는 것이 사회적인 갈등을 매듭짓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또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이 조속한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함께 힘쓰겠다고 했다”며 “피부미용인이라는 전문직업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함께해야 만이 자격증신설을 하루빨리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의원은 현재 복지부에서 자격신설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긍정적인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했다. (415호 3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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