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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상반기 중국 GDP 성장률 6.3% 기록미중 무역분쟁 영향으로 중국 대외 수출입 감소
  • 최지유 기자
  • 승인 2019.09.1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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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코스메틱 최지유 기자] 2019 상반기 중국 GDP 성장률이 6.3%를 기록했다.

코트라 장덕환 중국 상하이무역관이 발표한 '2019 상반기 중국 경제 현황 점검'에 따르면 2019년 중국 실질 GDP는 1분기 21조 3,432억 위안, 2분기 23조 7,500억 위안을 기록하며 2019년 상반기 총누적 GDP는 45조 933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수치다.

중국 GDP 성장률은 최근 5년간 6%대에 머물며 2014년 시진핑 정부가 신창타이(新常)를 제시한 이래로 중고속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경제 성장률은 매년 소폭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중국 정부는 2019년 경제 성장률 목표 구간을 6.0~6.5%로 설정하며 온중구진 (안정 속 성장) 상태를 이어갈 것을 목표라고 전했다.

2019년 6월 IMF는 중국 경제성장률을 2019년 6.2%, 2020년 6.0%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 4월 2019년 6.2%, 2020년 6.3%로 전망한 것에 비해 소폭 하향됐는데 이는 미중 간 무역 갈등이 심화되며 중국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2019년 상반기 산업별 GDP 증가액은 1차산업 2조 3,207억 위안(+3.0%), 2차산업 17조 9,984억 위안(+5.8%), 3차산업 24조 7,743억 위안(+7.0%)으로 3차산업이 그중 가장 큰 증가율을 보여주고 있다.

2019년 상반기 산업별 증가액이 총 GDP 증가액에서 차지하는 비율로는 1차산업이 5.1%, 2차산업이 39.9%, 3차산업이 54.9%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근 5년간 3차산업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영국, 미국 등 3차산업 비중이 70%가 넘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코트라는 반면 중국 무역은 총교역액이 감소했지만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2019년 1~6월 중국 총교역액은 2조 1,612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0% 하락했다. 수출은 1조 1,712억 달러(+0.1%), 수입은 9,900억 달러(-4.3%)로 무역수지는 1,812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의 주요 수출 품목은 의류, 방직물, 무선 전화기, 전기제품, 농산물 등, 주요 수입 품목은 전기제품, 원유, 농산물, 집적 회로, 첨단기술제품 등으로 집계되었다.

2019년 1~6월 기준 수출 상위 5개국은 미국, 홍콩, 일본, 한국, 베트남, 수입 상위 5개국은 한국, 일본, 대만, 미국, 호주 순으로 나타났다. 총 교역액 상위 5개국은 미국, 일본, 한국, 홍콩, 대만 순이다.

코트라는 중국의 대외 수출 중 이번 상반기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중국의 대미 수출이 중국의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급감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미국 수출의 점유율은 2018년 19.2%에서 2019년 상반기 17.0%로 감소하며 2.2%의 하락을 보였다.

상반기 중국의 수출 비중이 가장 큰 미국과 홍콩의 비중이 감소한 것과 상반되게 대베트남 수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한편 중국의 대외 수입 측면에서도 미국 점유 비중이 급감한 것이 두드러진다. 2017년 8.4%였던 수입 점유율이 무역전쟁이 본격화된 2018년 7.3%로 감소하고 2019년 상반기에는 6%까지 감소했다.

중국의 수입 시장 점유율은 독일이 2018년까지 약 5%를 유지하며 점유율 5위를 유지했으나 2019년 상반기 호주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이 5.7%까지 증가하며 독일을 넘어선 5위 자리를 차지했다.

한국의 2019년 1~6월 대중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0% 하락한 656억 달러, 수입은 4.3% 증가한 541억 달러를 기록하며 115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달성했다. 수출입 총액은 2018년 상반기 1,310억 달러에서 약 8.6% 하락한 1,19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상반기 중국의 최대 수입국인 한국이 중국의 대외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8년 9.7%에서 2019 상반기 8.6%로 1.1%p 감소했다.

이번 상반기 대중 수출 감소에 있어서 한국의 전체 대중 수출액의 약 24%를 차지하는 전자집적회로(반도체)의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8%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 대중 반도체 수출의 급감은 공급 과잉 등의 영향으로 인한 반도체 가격의 하락이 주 원인이다. 미중분쟁으로 인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의 감소 역시 한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감소의 부수적인 것도 원인으로 꼽혔다. 또한 상반기 대중국 수출입액 감소의 대내적 요인으로는 중국 내 기업의 경쟁력 향상 및 자급률 제고, 산업구조조정 등 성장전략 전환, 중국의 제조기술 지속 향상 등이 있다.

기획재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한국의 대외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44.9% 증가한 141억 1,000만 달러로 2년 이래 최고의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중국 투자는 2019년 1분기 16억 9,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6.1%의 증가를 보였다.

왕이 신문에 의하면 2019년 상반기(1~6월) 한국의 대중국 투자는 63% 증가했으며 주 투자영역은 최첨단기술 산업에 집중돼 있다고 전했다. 또한 왕이신문은 한국이 일본과의 반도체 분쟁 이후 새로운 공급원 모색의 일환으로 중국 반도체 부품업체와 적극적으로 투자 및 협력 의향을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의 대중국 투자 증가요인으로는 미중 분쟁으로 인한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등 친외국자본 정책으로 외자기업 사업환경 개선, 사드이후 냉각됐던 양국관계 회복 등이 있다.

산업통상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한국의 총 외국인투자는 전년 대비 신고금액 기준 36% 감소했다. 닛케이 아시아 리뷰에 따르면 한국의 경기 침체와 한국의 조세감면정책 중 소득세 법인세 지원 정책이 2018년 종료된 것 등이 전 세계의 대한국 투자 감소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2019년 상반기 중국의 대한국 투자 총 신고금액은 약 3억 100만 달러로 2018년 상반기의 22억 200만 달러 대비 약 86% 감소했다. 이는 2018년 중국의 대한국 FDI가 2017년 대비 238.9% 증가함으로써 발생한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

코트라는 중국 경제에 대해서 중국 정부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2019년도 상반기는 무엇보다도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중국의 대미 수출입이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언론을 통해 세계 경제의 하방 압력 및 불리한 대외조건에도 불구하고 이번 상반기 6.3%의 경제 성장을 이루어 냈다며 중국 경제는 튼튼하고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선전했다.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이 인터뷰한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연구부 관계자는 “현재 많은 중국 기업은 일정 시간 동안의 ‘조정기’를 거치며 미국의 관세 부과 압력을 발전의 동력으로 전환하는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로써 미중 무역분쟁이 향후 중국 경제 발전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각종 경기부양정책이 갈수록 효과를 보며 중국 경제의 성장 속도는 계속해서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각종 경제지표 역시 더 호전될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한국 대외 수출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4 정도로 가장 높게 나타난다. 따라서 한국의 대중 수출 및 중국 경제의 변화는 한국 전체 수출의 변동을 좌지우지할 뿐만 아니라 수출주도형 국가인 한국의 전체 경제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중국은 2018년부터 시행한 상하이 수입박람회에 시진핑 주석이 참가하며 중국의 대외 개방 및 외자 유치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2019년 들어서는 3월에 <외국인투자법(外商投方)>을 정식으로 통과시키고 이후 네거티브 리스트를 축소하는 등 더 적극적인 대외 개방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로써 한국의 의료, 서비스업 등 기업의 중국 진출에 있어서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최지유 기자  czu@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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