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무효소송으로 제2라운드 싸움 시작 이재천, 구본수 씨(중부대학교 토털코디예술학과 교수)외 3인이 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신단주 이하 분장협)를 상대로 제기한 ‘이사직무정지가처분소송’에서 분장협이 승소했다. 이재천 외 3인은 지난해 12월 서울지방법원에 ‘임시총회결의무효확인소송(사건 2003가합85598)’과 임시총회(2003년10월27일)에서 새로 선출된 왕석구 부회장 및 신임이사 6인의 ‘이사직무집행정지가처분소송(사건 2003카합3933)’을 제기했었다. 서울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지난 3월 12일 가처분소송을 기각함으로써 분장협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본안 소송이 아직 진행 중에 있어서 제2라운드의 법정싸움이 장기화될 전망이며, 소송이 최소한 1년 이상 진행될 것이라고 법조 전문가들이 내다보고 있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9월 아트페어 행사에서 발생한 분란의 책임소재를 들어 신단주 회장을 징계 결의하려다가 임시총회에서 오히려 전 구본수 부회장, 이재천 이사를 해임하면서 발단됐었다. 분장협은 최근 몇 년간 전직 회장 공금문제에서부터 아트페어 그리고 이번 소송건 등으로 협회의 기능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 앞으로 집행부가 어떻게 처리해갈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380호 5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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