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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화장품 기업 3분기 실적 대체로 '흐림'23개 기업 중 당기순이익 성장한 곳 LG생활건강 등 6곳뿐…양극화 추세 뚜렷
  • 정부재 기자
  • 승인 2018.11.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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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코스메틱 정부재 기자] 상장 화장품 기업 3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해 이런 추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국내 화장품 업계 2위인 LG생활건강, 화장품 OEM 빅3 실적이 대체로 상승세를 탄 반면 대부분 상장 화장품 업체 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화장품 업체 1위인 아모레퍼시픽이 시장의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부진한 실적으로 충격을 줬고 중소 화장품도 적자로 돌아선 모습이다. 다만 중국의 한국 단체 관광 허용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감지되면서 4분기에는 3분기까지 침체 분위기가 단소 반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화장품 빅2 실적 명함 교차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연결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줄어든 76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뷰티 시장의 경쟁 심화 속에서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한데 따른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등 전반적인 판매관리비 규모가 확대되며 수익성은 둔화됐다는 분석이다. 실적이 발표된 지난달 29일 아모레퍼시픽은 '어닝 쇼크'로 하루 사이 주가가 13%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형성하기도 했다.계열사 이니스프리(-29%)와 아모스프로페셔널(-30%)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에뛰드와 에스쁘아는 영업손실을 지속했다.

반면 LG생활건강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생활건강 올 3분기 매출은 1조 7,372억원, 영업이익 2,7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6%, 9.8% 증가했다. 전략적으로 육성해 온 '후', '숨', '오휘', '빌리프' 등 럭셔리 화장품이 국내와 해외에서 좋은 실적을 보인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LG생활건강 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매출 5조 490억원, 영업이익 8,285억원 기록, 전년동기 대비 각각 9.3%, 11.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경 견미리 팩트 효과 성장 지속

상장화장품 기업 중 3분기 당기순이익이 성장한 업체는 LG생활건강, 애경산업, 코스맥스, 세회피앤씨, KCI,코스메카코리아, 아우딘퓨쳐스 등 6곳에 뿐이다. 3분기 실적이 급신장한 기업중 하나가 바로 애경산업이다. 한때 화장품사업 철수를 심각하게 고민했던 이 회사는 이른바 '견미리 팩트'로 불리는 'AGE20's가 면세점, 온라인, 홈쇼핑 채널에서 선전하며 애경산업 화장품 부문 매출을 끌어올리는 효자상품으로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전부분에서 두자릿수 성장을 지속해 대조를 보였다.

OEM 빅3 매출액 성장세 이어가

화장품 OEM 기업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간 모습이다. OEM빅3인 코스맥스, 한국콜마,코스메카코리아 3사 올 3분기 매출액은 각각 3,146억, 3,573억, 95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0% 이상씩 성장했다. 특히 코스메카코리아는 잉글우드랩 인수 효과를 톡톡히 본 경우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1%, 1,145.5% 증가한 953억원, 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에 지분 34.7%를 578억원에 인수한 잉글우드랩도 같은 기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96.3% 증가 및 흑자전환하며 398억원과 4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다는 업계 안팎의 우려를 불식했다는 평가다.

화장품 로드숍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 역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서 영업손실 131억 8700만원을 기록했다. 잇츠스킨을 운영하는 잇츠한불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한 22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원료 업체 실적도 대체로 부진한 모습이다. 국내 1위 원료 기업인 SK바이오랜드는 3분기 매출이 24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2% 역신장했고 영업이익, 당기순이익도 각각 5.2%, -7.2%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봉엘에스는 매출액 증가에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마아너스 성장했으며 케어전은 당기순이익이 1.9% 역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KCI는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두자리수 이상 성장해 대보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 업계 3분기 실적이 대체적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화장품 업계 내부적으로 ‘유커의 귀환’ 등 단체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 중국 단체관광이 본격화되더라도 예전처럼 관광객이 몰려 호황을 누리기는 쉽지 않은 만큼  국내 화장품 유통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발빠른 대책을 강구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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