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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장 면세점 이번에는 도입될까?개항 이후 여러 차례 논의 되었지만 현실화 어려움…관세청, 항공사 반대 의견 팽팽
  • 윤선영 기자
  • 승인 2018.09.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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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인천공항공사)

[주간코스메틱 윤선영 기자] 입국장 면세점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어 있다.  지난 8월 13일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입국장 면세점 도입 방안을 검토해주기를 바란다”는 입국장 면세점 도입 검토를 지시하는 발언을 남겼다. 입국장 면세점이란 공항이나 항구 등 출입구 심사대를 지나 국내로 들어오는 공간에 설치되는 면세점을 말한다. 우리나라 대부분 공항은 출국장 면세점만 운영중이므로 현재는 해외로 출국시에만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입국장 면세점이 생기면 출·입국장에서 모두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인천공항공사는 국민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2002년부터 2017년까지 10여 차례에 걸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설문자의 84%가 입국장 면세점 설치에 찬성을 표시했다. 2001년 인천국제공항은 개항 당시부터 공항 내 일부 공간을 입국장 면세점으로 비워 둔 상태로 입국장 면세점 유치에 가장 적극적이다. 최근 제주관광공사는 입국장 면세점 진출을 검토하겠다고 지난 6일 제주관광공사 박홍배 사장이 뜻을 내비쳤다. 제주관광공사는 면세사업 확대를 위한 면세점 진출 검토를 언급한 상태로 입국장 면세점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내 확보 시설 현황(자료: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73개국, 138개 공항은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 중에 있다. 이중 58개는 중국,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29개국이 차지하고 있다. 2017년 9월에 처음으로 나리타공항 입국장 면세점을 개점한 일본 정부는 입국장 면세점의 설치 목적에 대해 ”해외를 여행하고 입국하는 자국민과 해외 여행객들의 쇼핑 편의를 돕고 해당 공간의 임대를 통한 공항공사의 임대수익 증진”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경우 자국민의 외화 유출을 막기 위해 2012년 리다오 면세사업 관련 증설 계획을 밝혔다. 2016년 2월 공항과 항만에 면세점 19개를 신설을 승인하고 향후 13개 공항에 면세점이 신설될 예정이다.

사실 입국장 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이 생긴 이후부터 여러 차례 논의 대상이 되어 왔다. 그러나 기획재정부, 관세청 등의 반대에 부딪혀 허용되지 않고 있었다. 2003년 당시 29명의 의원이 입국장 면세점 도입 관련 법률안개정안을 제출했고 이후에도 관련 법률개정안이 제출되었지만 국회 본회의까지 상정되지 못했다. 이후 2018년 7월 17일,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 등 10명의 의원이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골자로 한 ‘관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해 소관위원회인 기획재정위원회에 회부된 상태이다.

일각에서는 “연간 해외여행객 3천만 시대에 여행 내내 들고 다니는 면세품이 불편하며 면세품에 다양한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 된다”는 편의성과 경제적 효과 차원에서의 찬성 의견과 “입국장 면세점 운영이 조세 형평성 문제제기의 역기능이 더욱 크다”란 반대 의견으로 팽팽하게 나뉘고 있다.

기내 판매점 연도별 매출액

이승은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입국장 면세점이 개점된다면 기내면세품을 판매하고 있는 항공사와 출국장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 매출에 타격이 예상 된다”고 말했다. 입국장 면세점 허용시 항공사, 출입국 면세점 순으로 타격을 입는다는 해석이다. 이와 함께 “2018년 기내판매점 예상 매출액은 2,867억원으로 전년대비 –2.1%로 면세점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 된다”고 풀이했다.

 

윤선영 기자  ysy@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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