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원 광주지회 북구지부 부지회장

[주간코스메틱 최주연 기자] 없는 시간을 쪼개가며 열심히 지회활동을 하는 이유는 훗날 내 딸, 내 며느리가 할 수 있는 직업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싶기 때문이라는 이채원 북구 부지부장. 광주에서 진행되는 협회 행사의 VIP실 운영과 내빈 안내, 음식, 선물 세팅 등도 모두 그녀의 몫일만큼 북구지부의 부지런한 일꾼으로 에스테틱 채원을 운영하고 있다.

피부미용인이 된 계기는?

공무원이었다. 육아 때문에 일을 그만두고 집에 있다가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이 일을 찾게 됐다. 처음엔 별 생각 없이 학원에 등록했는데 재미있고 내게 적성이 맞았다. 10년간 열심히 일했고 4년제 대학을 졸업했지만 전공일치를 위해 다시 미용학 학사를 받았다. 또한 지회장님 옆에서 빨리 클 수 있었고 심사위원도 하게 되는 등 내 일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딸들에게도 멋진 엄마라는 걸 보여줄 수 있어 행복하다.

지부활동은 어떤가?

지부장님과 내가 마음이 잘 맞는다. 경력이 오래되신 분이고 발이 넓으셔서 같이 움직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6년째 협회활동을 하는 이유도 내가 있는 작은 울타리를 넘어서기 위한 것이다. 울타리가 커지면 내가 발전할 수 있으니까. 바쁜 원장님들이지만 가끔 식사라도 같이 하면서 단합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참 좋다. 회원들이 힘들 때 다독여주고 다 같이 봉사활동 가면서 느끼는 것들이 많아 나중에 센터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생긴다.

회원들과 지부 사이의 역할은?

보좌역할이다. 선배로서 회원들을 이끌어주고 고객들에게는 피부미용인이 이런 사람이라는 본보기를 보여주는 것이다. 힘든 직업이 아니라 멋지고 예쁜 직업이라는 것을 말이다.

회원들과 협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피부미용인들은 협회에 가입해서 내 일이다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일도 도와주시고 정보도 얻어 가셨으면 좋겠다. 중앙회와 광주지회도 늘 우리를 따뜻하게 감싸주시기에 지금처럼만 해주시면 좋겠단 생각이다.

피부미용인으로서 목표는?

끈기 있게 열심히 일하고 싶다. 그래서 우리 광주 피부미용인들이 급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 또한 협회가 발전해서 미용인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최주연 기자  sta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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