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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주요 상장사 2017 실적 공시 ‘사드 휩쓴 자리 역력’영업이익 큰 폭 ‘마이너스’, LG생활건강 ‘흑자’로 실적 1위
  • 최주연 기자
  • 승인 2018.03.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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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코스메틱 최주연 기자] 작년 한해 화장품 관련 상장기업들의 매출실적이 공개됐다.

연초부터 최근까지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주요 화장품 기업 27개사의 2017년 실적 자료를 살펴보면 대다수 기업들이 지난해 두 자릿수의 마이너스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도 14개사가 실적 감소를 기록해 작년 한해 업계를 휩쓴 사드악재를 실감케 했다.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LG생활건강, 제이준코스메틱, 동성제약 3곳뿐이다. LG생활건강은 매출 6조2705억원과 영업이익 9303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으로 화장품업계 1위 타이틀을 차지했다. 2013년 이후 아모레퍼시픽에게 빼앗겼던 1위 자리를 탈환한 셈이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사업부문 매출만 따로 보면 약 3조3000억원으로 아모레에게 밀리지만 고급 브랜드인 ‘숨’과 ‘후’ 등의 집중전략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해 향후 지속적인 확장세가 예상된다.

제이준코스메틱은 마스크팩 제조판매 사업 시작으로 인한 매출액 증대로 67%의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동성제약도 지난해 1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2016년 23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을 공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보다 10% 감소한 6조291억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32.4%가 줄었다. 특히 관광객 감소에 따른 국내 면세 채널 및 주요 관광 상권 내 브랜드숍들의 영업 부진이 원인으로 국내사업 영업이익이 38%감소했다.

아모레의 이니스프리, 에뛰드와 마찬가지로 클리오, 잇츠한불, 토니모리 등 브랜드숍들도 사드악재로 인한 중국통관규제 심화와 매출감소, 관광객 감소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OEM, ODM 업체들도 영업이익 마이너스 성장은 마찬가지였지만 매출액은 성장했다. 한국콜마의 경우 매출액이 23% 증가했으며 코스메카코리아, 한국화장품제조, 세화피앤씨도 각각 10.5%, 3.4%, 13% 매출이 늘었다. 작년 국내 바이어들의 발주가 줄어들면서 신규 고객사를 많이 늘린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는 꾸준히 해외 바이어 비중을 확대해왔으며 올해 신제품 출시와 신규 바이어 매출 효과로 수출 부문 고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한편, 세계최대의 화장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서 한국화장품의 인기는 여전히 진행중으로 지난 1월 한국제품의 중국 수출은 1억51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87%나 증가했다. 또한 업계에 따르면 사드 갈등에도 불구하고 작년 한 해 한국 화장품의 중국 판매는 23.4% 늘어났으며 올 2분기부터 국내로 들어오는 중국관광객수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해 기업들의 실적회복이 예상되고 있다.

최주연 기자  sta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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