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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국백화상업협회 화장품국제지부 이만석 한국지사장‘15만 현지 회원 보유, 성공적 중국진출 플랫폼 될 것’
  • 최주연 기자
  • 승인 2018.02.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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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석 지사장 ⓒ최주연 기자

한국의 우수 화장품과 K-뷰티 관련 제품들을 선정해 회원기업과 개인 바이어들에게 소개하고 중국시장진출을 돕는 전문기관인 중국백화상업협회 화장품국제지부 이만석 한국지사장을 만났다.

 

중국백화상업협회는 어떤 단체인가?

생활소비품의 유통과 생산에서부터 서비스, 과학연구, 문화교육활동까지 전반적인 중국상업발전을 위해 구성된 사회단체 법인자격의 사단조직이다.

1990년 국가민정부의 허가를 거쳐 정식 설립했고 중국내 백화점과 도소매 기업, 생산기업 및 관련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포함 800여개의 기업회원을 보유하고 있고, 각 성과 시 단위 60개 단체와 관련된 15만명의 간접회원이 있다.

 

화장품국제지부의 역할은?

화장품국제지부는 중국백화상업협회의 하위기관으로 화장품 수출입 기업을 지원하며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제적인 화장품 브랜드가 중국시장에 들어오기 위한 모든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플랫폼 조성 사업에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15개국에 지사가 설립됐으며 한국지사는 10월부터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1월24일에는 경기도와 공동으로 화장품기업 대상 중국 진출 설명회를 개최했고 중국 백화상업협회 부총재와 북경 왕푸징 백화점 부회장 등 협회 주요 인사가 참석해 이슈가 된 바 있다.

 

한국지사의 핵심 사업은 무엇인가?

시장조사와 전략준비는 물론이고 중국내 진입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상담창구가 돼서 성공적인 중국진출을 할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해외 각 국가의 중국백화상업협회 화장품국제지부 지사들을 통해 해외시장진출을 꾀하고, 각 지사에서 한국에 진입하고자 하는 국제 화장품 브랜드의 소식도 전하고자 한다.

 

한국기업이 중국진출을 위해 가장 염두에 둬야하는 것은?

자사 제품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하고, 상품을 어떤 지역, 어떤 소비자들에게 공략할지 준비하는 것이 우선이다. 규모적인 면에서 한국 마케팅과 중국의 마케팅은 다른데 무작정 ‘그냥 가면 될 거야’하는 마인드는 곤란하다. 또한 상표출원을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더 말할 필요도 없는 기본사항이다.

최근 까다로워진 중국 검역기준이 사드보복조치라고 생각하는데 중국이 자국민 보호를 위해 기준을 높인 것이다.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미국, 유럽 등에도 같은 기준이 적용된다.

 

한국화장품의 중국 내 점유율이 2위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 현지 분위기에서 ‘이건 아니다’ 싶을 만큼 차이나는 점이 있다면?

한국제품들이 물론 훌륭하지만 업체들이 자신의 상품에 대해 정확한 분석 없이 ‘좋다’라고만 생각하는 것은 문제다. 자사 제품의 맹목적인 자신감보다 타사 제품과의 충분한 분석데이터를 가지고 자신만의 장점을 설명할 수 있어야한다.

가격정책도 현지 상황을 전혀 모른 채 고가의 럭셔리 브랜드에서나 가능한 공급률을 제시한다. 검증도 안 된 제품을 마진도 없이 진행할 바이어가 어디 있겠는가.

또한 중국에서는 니즈가 많다 해도 바이어가 몇 만개씩 첫발주를 하는 경우는 없다. 몇 천개정도 시장에 내놓고 나서 결정을 하는 것인데 대부분 업체들이 만개 이상 초도발주를 하려한다. 유통에 대한 접근 방법이 잘못 된 것이다. 천천히 현지의 상황을 기다려주면 그 후 상상 이상으로 큰 주문이 나올 수 있는 곳이 바로 중국이다.

품목에 따라 상이하지만 일반적 소비 수요와 유통 루트, 상품 가격을 결정하고 수출을 성공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2년 정도라 생각하고 기다려야한다. 급함을 줄이고 철저히 준비하고 인내하시라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의 일정은?

3월27일과 28일 중국 베이징국제호텔에서 중국백화상업소매업 최고경영자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기간 중 최초로 ‘한국 뷰티관’이 운영되는데, 중국 현지 시장성을 고려해 수출가능성이 높은 한국 화장품 또는 이미용품 업체 30개사를 선정해 유치할 계획이다. 3월2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다.

 

한국지사의 최종목표는?

중국협회회원사들에게 한국 업체들의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하고 연결하는 것이 한국지사의 주된 역할이자 권한이다. 그렇게 중국에 소개되는 한국 업체들은 협회회원들과 연결된 100만 명의 바이어들에게 전달된다. 앞으로 우리 단체는 화장품뿐만 아닌 여러 한국제품에 대한 중국의 전체적인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

 

최주연 기자  sta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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