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한달도 안 돼 초도물량 전량이 동났고 추가 물량을 발주한 상태라며 이는 ‘백옥생"이란 브랜드 네임밸류와 제품력이 그만큼 탄탄하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김 이사는 부연한다.
최근 시판시장의 여건을 감안할 때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브랜드력과 품질을 겸비한 제품은 경기상황과 무관하다는 것이다.
백옥생 하면 흔히 방문판매용 한방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미 98년부터 전문점에도 백옥생 카리오페란 브랜드로 유통되고 있다.
김 이사는 단지 회사 영업정책상, 피부관리실 중심의 거점영업을 철저히 실시해온 터라 외적인 성장에는 다소 소홀한 면이 있었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백옥생 시판사업부는 올해를 기점으로 좀더 소비자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초창기부터 지켜온 가격정책을 지속적으로 고수하고 신제품 라인 보강을 통한 매출확대에도 힘쓸 방침이다.
김 이사는 올 들어 전국 20개의 대리점을 중심으로 제품 교육과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고 지난 6월 초 백옥생 카리오페 하이드로 4종 출시를 시작으로 약초미용수, 피토 젤 크림(7월), 수딩 크림(7월), 아이크림(8월) 등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또 김 이사는 신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전략도 구가할 방침이라고 마케팅 계획을 소개했다.
이미 제품 출시 전에 전국 대리점 순회 품평작업을 마쳤고 본격적인 성수기인 9월을 대비해 7, 8월 두달 간 전국을 순회하며 무료 피부상담과 샘플증정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또 전문지를 중심으로 제품 홍보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한다.
한방화장품의 시장 전망에 대해 김 이사는 “이미 포화상태라는 시각도 있지만 내수시장은 계속 커질 것"이라고 장밋빛 전망을 내비친 뒤 “한방 붐에 편승해 품질을 뒷전으로 한 채 제품 출시에만 연연할 경우, 한창 성장단계에 오른 한방시장이 조기에 막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한다. (395호 48면)
-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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