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화장품 시장은 세계 8위의 시장입니다.” 중국향료향정화장품공업협회(이하 중국화장품협회) 장전의 이사장은 중국시장의 향후 성장속도와 규모에 대해 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이제 중국시장은 시작단계. 하지만 앞으로의 잠재가능성은 무한하다. 이미 아시아에서는 한국을 제치고 2위의 시장. 중국화장품협회는 1984년에 구성돼 올해로 20년이 됐다. 주로 정부와 화장품업계의 교류를 중간에서 조정한다. 또 생산허가증 발급, 화장품 위생검사, 상품표준규격허가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국가에서 임명하고 회원사의 동의를 얻어 선출되는 이사장은 임기가 4년. 기술관료 출신인 그는 능력을 인정받아 3번째 연임 중이다. 특히 그는 대학에서 화장품과 세척을 전공하고 중국 화장품 공장 설치 및 업계관련 큰 능력을 보인 전문 화장품통. 현장에서 호흡을 같이 하다보니 1천여 개 회원사의 입장도 다 헤아리게 되었다고. 그는 중국여성들의 한국산 화장품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한국산 화장품들이 중국인들의 피부에 잘 맞는 점이 가장 클 것”이라고 설명하며, 중국 화장품 시장은 현재 주름개선, 미백 등의 기능성 화장품과 화장품의 유해성, 색채감 등에 대해 큰 관심들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순하고 저자극인 한국산 화장품은 중국인들에게 큰 인기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한·중간의 교류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한·중 교류는 진행된 지 비록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한국은 지리상, 정서상 중국과 가장 가까운 나라”라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한·중 교류에 대한 내년 스케줄도 이미 잡아놨다. 그는 “중국화장품협회는 내년 상반기에 중국바이어들과 함께 서울화장품박람회를 참석할 것입니다. 또한 하반기에는 ‘한·중 화장품 법률에 대한 연구회’세미나를 진행하여 좀 더 구체적인 교류방안에 대해 연구할 계획이예요”라고 설명했다. 이번 ‘2004 상해미용화장품박람회’와 관련해서는 “많은 업체들의 참여로 장소가 협소해 참여부스를 2군데로 나뉘어 진행해 아쉬웠다”며 “2005년에는 새로 지은 박람회 건물이 있는 푸동 지방에서 화장품박람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에 오면 북경을 꼭 한 번 봐야한다며 협회가 위치한 북경으로 놀러오라는 말도 덧붙이며 유쾌하게 웃었다. (389호 5면) 상해= 김성애 기자 free006@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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