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회장 김재옥:이하 소시모)은 지난달 3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환경 친화적인 상품포장으로 쓰레기를 원천적으로 감소시키는 데 기여한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그린포장 위너상 2001’의 시상식 및 전시회를 개최했다. 화장품 부문에서는 태평양의 이니스프리와 한국존슨앤존슨의 베이비로션이, 식품 부문에서는 제일제당의 백설식용유와 매운콩 라면이, 의약부외품 부문에서는 LG생활건강의 죽염치약, 잡화류 부문에서는 인이상사의 뉴디럭스 퍼즐블럭, 영실업의 플레이도우 4-PACK이 수상했다. 시상 첫해인 올해는 총 24개 업체에서 응모했으며 모두 6개 부문으로 나누어 심사를 단행했다. 부문별 심사는 전문 심사위원단이 포장 공간 비율과 포장재질, 포장 횟수, 재활용가능여부, 포장가격의 비율 등을 기준으로 2차에 걸쳐 심사하여 선정했다. 소시모 관계자는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는 수상제품 전시와 함께 대표적인 과대포장 사례도 함께 전시하여 소비자들이 비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환경오염을 줄이고 쓰레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여 나가기 위해 제정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태평양의 이니스프리는 포장 전과정을 종이 재질로 바꿔 환경 친화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그린포장 위너상은 매년 업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제품을 설계하여 소비자에게 판매시에 상품을 환경 친화적으로 포장한 경우와 현재 판매중인 상품의 포장을 개선하여 환경적으로 현격하게 줄인 상품에 대하여 주는 상이다. 심사평가 기준은 △포장공간 비율, 포장 재질, 포장횟수 △상품가격과 포장 가격의 비율 △재활용 가능 여부 △포장재질의 통일성, 환경호르몬 추정 물질 사용 여부 △식품용기의 위생성 △포장 용기의 기능성, 편리성 등이다. 응모 및 심사 일정은 매년 7∼8월 경 응모 접수를 받으며 10월경 결과를 발표한다. 원창연 기자 wc55@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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