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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화장품 기업 3분기에도 사드 홍역화장품 빅2 당기순이익 마이너스 성장···원료 업체 일부 성장 지속
  • 정부재 기자
  • 승인 2017.12.0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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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화장품 기업 2017 3분기 실적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주간코스메틱 정부재 기자] 상장화장품 기업들이 올 3분기에도 사드 보복으로 곤혹을 치른 것으로 나타나 이런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화장품 빅2를 비롯해 화장품 브랜드숍·OEM·원료·부자재 등 대부분 상장 화장품 기업 경영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맥스, 잇츠한불, 한국화장품, 클리오, 코스메카코리아, 리더스코스메틱, 에스디생명공학 총 15개 기업의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 성장했고 영업이익이 역신장하거나 적자전환된 기업이 모두 24개 업체로 나타나 상장 화장품 기업 75%가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화장품 시장 수요에 대비해 앞다퉈 시장에 진입한 화장품 제조업체들이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으로 중국 수출이 막히고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화장품 제조와 유통 등 연관 산업 전체가 혹독한 시련을 겪은 결과로 풀이된다.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증가한 상장기업은 LG생활건강, 코스맥스, 한국콜마, SK바이오랜드, 에스디생명공학, 케이씨아이, 케어젠, 씨큐브 등 총 17곳 뿐이다.

이들 기업 중 SK바이오랜드, 케어젠, 씨큐브 등 대표적인 화장품 원료 기업들은 사드 여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대표적인 화장품 용기업체인 연우도 직격탄을 맞았다. 이 회사는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0.8% 마이너스 성장한 것을 비롯해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72.2%, -17.1% 역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무분별한 화장품 시장 진입과 중국 시장에 쏠린 편중된 화장품 수출 구조가 사드 악재와 맞물리면서 올 상반기 화장품 업계 전체가 엄청난 사드 홍역을 치렀다”면서 “중국이 정치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경제환경이 바뀔 수 있는 국가라는 점은 감안한 신중한 시장접근과 수출선 다변화 등 전략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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