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김유진 기자] 세라젬H&B 신윤창 전 대표가 '인식의 싸움'이라는 책을 발간했다. 인식의 싸움은 신 전 대표가 근무했던 애경산업, 피어리스 화장품, 그리고 LG에서 겪었던 경험을 하나의 가상의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로 재구성해, 소설형식으로 쓴 글이다.

작가 자신이 마케팅의 최전선에서 온옴으로 감당해 내야 했던 좌절과 성공의 회전무대를 이야기로 엮어낸 한 샐러리맨의 자전적 마케팅 소설인 것.

특히 지난 5월 세라젬H&B 한중국법인 대표이사를 마지막으로 샐러리맨으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한 작가가 조직 내부에 대한 신입사원으로서의 문제의식으로부터 출발, 마케팅 현장에서 구현해 가는 좌절과 인내, 성공의 스토리를 소설 형식으로 빌려 그리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신윤창 작가는 "현실 세계의 치열함, 그에 맞선 샐러리맨, 그리고 기업인의 담대한 마케팅 전쟁의 스토리를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기성 소설에 식상한 독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며 "제자백가의 고사와 병법 36계, '삼국지' 속 영웅호걸들의 전략전술이 '인식의 싸움' 속에서 어떻게 적용 또는 변주되는지를 실감나게 맛보는 것도 이 작품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단 화장품 기업을 다니는 마케팅 직원들 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짤막한 소감을 전했다.

김유진 기자  toyoujin@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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