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빰치는 잘 생긴 얼굴과 재치 넘치는 말솜씨,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
지난 8월 9일 오후 두산과 기아 경기가 예정된 잠실야구장에서 홍 선수를 만나 그의 몸과 피부 관리법에 관해 들었다.
“1년 중 절반 이상을 뙤약볕이 내리쬐는 운동장에서 보내야 하는 직업특성상 피부를 건강하게 관리하기가 어려워요. 하지만 팬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보여야 하기 때문에 외모에도 남달리 신경을 쏟고 있어요.”
검게 그을린 피부와 잘 어울리는 브라운톤으로 염색한 홍성흔 선수는 ‘외모 가꾸기’도 자기 관리의 한 수단이라고 말한다.
몸이 곧 재산인지라 매일 일정량의 웨이트 트레이닝과 운동 후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청주 목욕이나 스포츠 마사지를 받고 있다.
애용하는 화장품이 ‘베이비로션’이라는 그는 “의외로 민감한 피부를 가졌기 때문”이라며 너스레를 떤다.
“강한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는 빈도가 많은 탓에 기초제품보다는 자외선 차단제와 영양보습화장품 사용이 더욱 중요해요.”
특히 자외선 차단제는 늘 몸에 지니고 다닐 정도로 필수품이 됐다고 한다.
홍 선수는 화장품 구입 시 여자친구 내조에 절대 의존한다며 주로 사용감과 기능적인 면에 주안점을 둔다고 강조했다.
“얼마 전 생그린에서 협찬받은 선크림을 써봤는데 끈적임이 적고 매우 부드럽더라구요. 이제는 저를 비롯해 두산베어스 전 선수들이 애용하고 있어요”
홍 선수에게 화장품모델 제의가 오면 응하겠냐는 질문에 “운동에 지장을 주지 않은 범위 안에서 언제든지 OK”라고 말한 뒤 “하지만 지금은 운동선수로서 이뤄야 할 것이 많은 만큼 현재에만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349호 50면)
-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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