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한국만의 기능성화장품법에 대한 메나도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섭니다. 품질이 우수한 메나도 제품의 경우 신규고객 창출과 매출신장을 위해서는 승인이 필수적입니다. 현재 해외수입브랜드는 승인을 받은 사례가 거의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국정부가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정보를 외국기업에게도 평등하게 제공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국 브랜드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라는 면에서 이해가 간다는 그는 한국제품과 수입제품 모두 한국여성들에게 미를 선사하는 것이 더욱 좋지 않겠느냐고 웃음을 지어보였다.
한국경제를 이해하기 위한 것이 두 번째 방문 목적이라고 말문을 여는 사사키 부장은 신용카드문제가 사회적이슈로 불거져 고가의 메나도 제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터뷰는 수입브랜드의 기능성법에 초점이 맞춰지며 이어졌다. 사사키 부장은 한국의 기능성법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지만 한국 내 판매를 위해서는 존중할 것이며 이를 위해 메나도코리아와 의논해가며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메나도는 좋은 품질의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고급이미지를 한국 여성들에게 심어주고 인정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따라서 선전, 광고, 판매점의 디스플레이 등을 한국실정에 맞게 연구해 이미지 완성에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한국메나도와 전략적인 측면을 논의한 후 진행하겠다는 사사키 부장은 평등한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지사들이 현지에서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들의 의견을 중요시해야 한다는 것. 세계 일류 화장품 기업들의 일방적인 수직전달 체계를 지양하고 평등하게 해결해 나간다는 게 메나도의 방침이라고.
인터뷰 내내 바람직한 파트너십에 대해 설명하던 그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노력하고 있는 메나도코리아에 감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342호 35면)
- 정은숙 기자 freshj@csmt.co.kr
- 사진 복세욱 기자 ricky76@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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