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기반을 둔 오 대표는 그동안 아마르떼 브랜드로 2년 동안 서울의 피부과 의원이나 피부 관리실에 필링 제품을 공급해 짭짤한 재미를 봤다. 입소문이 나며 연예인들 발길도 잦아지고 영업도 잘 되는 편이라고 한다. ‘사업이 재미있는’ 오 대표는 최근 방판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등 사업수완을 보이고 있다. 유황 화장품 ‘휘너스’를 선보이더니 탤런트 이상아를 모델로 전격 기용해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성냥 만드는 데나 쓰는 것으로 알고 있는 유황을 얼굴에 바르다니…. “유황을 먹어도 될 만큼 9차례 정제합니다. 이렇게 정제된 유황 성분은 피부 노폐물을 제거해주고 해독 작용을 하지요. 각질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오 대표는 사흘만 발라 보라고 한다. 틀림없이 휘너스 마니아가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 여드름 개선에도 아주 좋다고 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파우더를 건조시켜 개발한 밤크림 파우더는 휘너스의 대표선수라고 자랑한다.
피부 진정 효과가 좋아 클렌징을 안쓰고 세안할 수 있고 피부 호흡이 가능해 얼굴에 바르고 잠자도 된다고 한다.
집이 있는 청주를 매일 출퇴근하는 고된 일정에도 오 대표는 최근 방문판매 조직을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일단 전국 총판을 통해 제품을 공급할 계획으로 독립 지사도 추진 중이다. 이상아를 모델로 기용해 소규모 업체치고는 브랜드 관리에 ‘큰손’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인터뷰를 처음 하는 오 대표 옆에 슬쩍 남편 강성원 씨가 끼어 든다. 강 씨는 사실 유황원료를 개발한 아마르떼의 일등공신. 합기도 고단자로 동양의학에도 심취해있어 수년간 실험과 시행착오를 거쳐 유황화장품을 탄생시켰다. 유황의 기능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며 오 대표가 역시 사업은 한수위라고 아내를 치켜 세운다. 사실 아마르떼의 최종 승부는 건강식품. 은행식초를 개발, 현재 식약청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내년 3월께는 시중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오 대표는 쑥쓰러운 듯 그저 일이 재미있고 힘들지만 보람을 느끼며 특히 아마르떼 덕분에 피부가 좋아졌다는 고객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다. 남편 강 씨가 또 옆에서 말을 거들어 겨우 인터뷰를 마쳤다. 무술인으로서 든든한 보호자이며 개발 담당자이며 또 대변인 역할까지 하는 남편 강 씨를 보며 오 대표는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341호 43면)
- 엄정권 기자 tastoday@csmt.co.kr
- 사진 복세욱 기자 ricky76@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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