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국내의 바디제품 런칭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몰린다 대표는 지난 5월 8일까지 롯데백화점 노원, 본점, 잠실과 갤러리아백화점 수원 등을 방문하며 메이크업쇼를 열었다.
이번에 선보인 바디제품은 아동용 샤워젤, 바디 모이스처라이저, 비누, 네일크림 등이다.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된 제품 대다수가 아이섀도, 립밤, 메니큐어 등의 색조제품데 비하면 이례적인 것이다. 특히, 바디로션에 글리터가 들어간 제품도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몰린다 대표는 “현재 영국 본사에서는 아동용 로션 등 페이셜 제품도 연구하고 있다. 미스몰리는 색조제품으로 시작했지만 바디, 페이셜 등을 포함한 아동종합화장품으로 커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타깃층도 세분화해 나갈 예정이다. 어린이층과 청소년층을 아우르는 타깃층을 설정하고 있지만 곧 각층의 마케팅을 따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즉, 아동용화장품으로 어느 정도 자리를 굳힌 다음 청소년용 화장품을 따로 만든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회사 제품의 성분은 100% 천연재료인 것으로 알려졌다. 색조제품의 색소도 모두 식용색소라는 것. 뿐만 아니라 아쿠아, 비타민, 알로에 등의 자연 성분으로 만들어 피부에 자극이 없다. 아이섀도 등의 색조제품도 물로 씻으면 지워져 어린이들이 쓰기에 용이하게 제작됐다.
몰린다 대표는 “영국의 몇몇 회사에서 아동용 화장품을 출시하기는 했다. 하지만 아동화장품만을 만드는 회사는 거의 없었고 대부분 대량으로 생산해 아동의 욕구를 섬세하게 만족시켜 주는 브랜드는 없었다”고 말해 미스몰리가 명실상부한 세계 아동화장품의 선두주자임을 밝혔다.
몰린다 대표에 따르면 미스몰리의 연간 매출은 50만파운드. 영국에서 처음 출시된 지 4년이 지났지만 올해 매출 역시 지난해의 2배 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스몰리는 현재 영국, 한국, 중국, 싱가폴 등 전 세계 18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이 중 한국에서 가장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백화점 방문을 마친 후 진행될 비즈니스 회의에는 국내 별도 용기, 제품 제작 등 국내 특수 사안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334호 11면)
- 임규연 기자 saltdoll@csmt.co.kr
- 사진 복세욱 기자 ricky76@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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